질문) 들뢰즈가 말한 “참된 연극”이 의도한 것은, 프로이트의 덧씌워진 가면과 들뢰즈가 말한 그 자체가 주체인 가면의 차이를 말하기 위해 사용한 것 같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프로이트가 말한 가면을 예로 들자면 단순하게 역할을 수행하듯이 대본 그대로 무미건조하게 햄릿을 연기한다면, 미래에 다시 연기를 하여도 과거에 연기한 햄릿과 별반 차이가 없는 가면일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반면, 현재 무대 위에서 나의 경험과 시간들이 텍스트 속의 햄릿과 함께 무대 위에서 햄릿 자체가 된다는 것이 들뢰즈가 말한 주체적인 가면인 것 같은데 맞는지요?

이어지는 두번째 질문은 또 다음 미래의 무대에서 더 많은 경험과 시간들이 부가되어 그 순간의 햄릿이 된다면, 그 전의 무대에서의 햄릿과는 차이를 가질 터이니 결국 가면이 가면을 주체적으로 생산하는 반복 속에서 차이가 만들어지는데, 들뢰즈가 말하고자 하는 차이가 이와 비슷한 것인지요?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질문은 그렇다면 반복은 순간순간들의 경험과 체험 속에 존재하는 것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