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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박소영입니다.

6장 7-8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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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일람표

 

<부의 분석, 자연사, 일반문법, 모두 같은 배치에 의거>

가치는 귀속의 기능에 상응하는데, 일반 문법에서 동사에 의해 확보되는 귀속의 기능은 명제를 나타나게 하면서, 언어가 존재하기 시작하는 최초의 문턱을 구성한다. 그러나 평가 가치가 추산 가치로 변할 때, 다시 말해 모든 가능한 교환에 의해 성립된 체계의 내부에서 평가 가치가 규정되고 한정될 때, 각 가치는 다른 모든 가치에 의해 위치가 정해지고 마름질된다. 즉 그때부터 가치는 일반문법에서 동사를 제외한 명제의 모든 요소에 (다시 말해 명사에, 그리고 명백하게나 은밀하게 명사의 기능을 보유하는 각각의 낱말에) 있다고 인정된 분절의 역할을 맡는다. 교환 체계에서, 즉 부의 각 부분이 다른 부분들을 의미하거나 다른 부분들에 의해 의미를 갖게 하는 작용에서 가치는 동사이자 명사이고, 연결하는 힘이자 분석의 원리이며, 귀속이자 절단이다. 그러므로 부의 분석에서 가치는 정확히 자연사에서의 구조와 동일한 자리를 차지하며, 구조처럼 가치도...기호들의 상호 연계를 가능하게 해 주는 기능을 하나의 동일한 작용으로 결합한다(291-2).

화폐는 낱말처럼 지칭하는 역할을 맡지만, 그 수직 축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변화한다. 즉 금속과 부 사이의 관계가 최초로 정립되는 현상과 가격 변동의 관계는 언어 기호의 기본 의미와 수사학적 변이의 관계와 같다. 게다가 화폐는 부의 지칭, 가격의 확정, 명목 가치의 변화, 국가의 빈곤화와 국부의 증대를 보장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연의 존재물에 대해 특징이 맡는 기능을 부에 대해 떠맡는다. 다시 말해 화폐는 부에 특이한 표지를 부과할 수 있게 해 주고,...부가 차지할 잠정적인 자리를 지정할 수 있게 해 준다. 부의 분석에서 화폐 및 가격의 이론이 차지하는 위치는 자연사에서 특징의 이론이 차지하는 위치와 동일하다(292-3).

그러므로 언어 기호의 특이한 속성들을 규정하고 언어 기호를 재현/표상이 스스로에게 부여할 수 있는 다른 모든 기호와 구별하 구별하는 네 가지 기능은 자연사의 이론적 표지 전체와 화폐 기호의 실제적 사용에서도 발견된다(293).

마테시스에 대한 대수학의 관계는 사물의 질서를 구성하고 명백히 드러내는 탁시노미아에 대한 기호, 특히 말의 관계와 같다(293).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의 분석, 자연사, 일반문법에 실재하는 차이>

...언어들에서 실제적인 생성의 과정은 똑같이 엄정하지도 않고 방향이 동일하지도 않다. 즉 인간의 상상력은 단순한 지칭으로부터 파생을 야기하는데, 파생은 민족마다 다르고, 아마도 언어의 다양성을 넘어 각 언어의 상대적 불안정성을 설명해 줄 것이다(294).

즉, 인간의 성찰에는 오류의 가능성이 늘 따라붙는다. 지칭과 파생 사이에서는 상상력의 전환이 급격히 늘어나고, 분절과 귀속 사이에서는 반성의 오류가 급증한다(294).

자연사의 영역에서는 구조가 즉각적으로 가시화되므로 분절과 귀속 사이에 오류가 있을 수 없고, 체계의 일관성에 의해서건 방법의 정확성에 의해서건 특징이 분명하게 확정되므로 상상적 변동도, 그릇된 유사성도, 정확하게 지칭된 자연물을 어긋난 공간에 놓을 엉뚱한 병치도 없다(295).

이와 유사하게 부의 영역에서는 추산적인 것이다가 자동적으로 평가적인 것이 되는 가치, 그리고 양의 증가 또는 감소에 의해 가격의 변동을 유발하면서도 언제나 제한하는 화폐에 의해 귀속과 분절의 일치, 그리고 지칭과 파생의 일치가 보장된다. 언어에서 여전히 열려 있는 이 선분들이 가치와 가격에 의해 실질적으로 확실히 닫힌다(295).

자연사는 구조에 힘입어 조합의 기본 원리 속에 곧장 자리하고, 특징에 힘입어 존재물들과 이것들의 닮음에 관해 정확하고 결정적인 시학을 확립한다. 가치는 부의 형태들을 서로 배합하고, 화폐는 부의 실제적인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295).

자연의 영역에서는 귀속과 분절, 지칭과 파생의 중첩이 중요하고, 부의 영역에서는 사물의 성질 및 인간의 활동과 밀접하게 관련된 변이가 관건이다. 언어와 더불의 기호들의 체계는 그 불완전성 때문에 소극적으로 받아들여지며, 예술만이 기호들의 체계를 교정할 수 있다. 즉 언어의 이론은 직접적으로 규정적이다. 자연사에서는 존재물을 나타내기 위한 기호 체계가 저절로 정립되고, 그래서 자연사는 이론이다. 부는 인간에 의해 창출되고 증가하며 변모하는 기호이고, 부의 이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와 연계된다(296).

 

<그렇지만 기본 사변형의 다른 두 변은 각각 존재물의 연속성과 존재물의 재현/표상 가능성을 향해 열려 있다>

 

<결국 고전주의적 사유의 본질은>

고전주의적 사유의 본질적인 문제는 이름과 질서 사이의 관계에 놓여 있었다. 즉 분류학이라 할 수 있는 명명법을 발견하는 것, 또는 존재의 연속성에 대해 투명할 기호 체계를 정립하는 것이었다. 근대적 사유가 기본적으로 문제시하게 되는 것은 의미가 진실의 형식 및 존재의 형식과 맺는 관계이다. 즉 우리의 성찰의 창공에는 존재론인 동시에 의론일 담론이 군림한다(298-9).

 

8) 욕망과 재현

 

<언어는 말의 재현이었고 자연은 존재물의 재현이었고 욕구는 필요한 것의 재현이었던 고전주의 시대, 아디오스!>

고전주의적 사유(그리고 일반 문법, 자연사, 부의 과학을 가능하게 만든 에피스테메)의 종언은 재현의 쇠퇴, 더 정확히 말하자면 언어, 생물, 욕구가 재현으로부터 해방되는 사태와 동시에 일어나게 된다(300).

 

<세르반테스가 열고 사드가 닫은 시대>

...쥐스틴은 욕망의 순수한 기원인 동시에 욕망의 한없는 대상이다. ... 쥘리에트는 모든 가능한 욕망의 주체이지만, 이 욕망들은 재현/표상에 고스란히 사로잡혀 있다. 왜나하면 재현/표상은 담론으로 이 욕망들에 마땅한 근거를 제공하고 이 욕망들을 자연스럽게 장면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쥘리에트의 방대한 삶의 이야기는 욕망, 폭력, 잔혹성, 죽음을 통해, 반짝거리는 재현/표상의 도표를 펼쳐 보여준다. 그러나 이 도표는 매우 빈약해서, 그 안에 꾸준히 쌓이고 거기에서 조합의 힘에 의해서만 증가하는 욕망의 모든 형상에 대해 매우 투명해서, 자신은 세계와 책의 중간 경로를 따라 유사성에서 유사성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미궁 같은 자기 자신의 재현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빠져든 돈키호테의 경우만큼 사리에 어긋난다. 『쥘리에트』에서는, 욕망의 온갖 가능성이 아무런 경함도 없이, 조금의 망설임이나 막힘도 없이 표면으로 드러나도록, 재현된 것의 밀도가 엷어진다(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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