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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차애입니다
아직 제주에 있어 책도 발제문도 건성읽고 질문도 성글기 그지 없네요
이해하시고
형편이 되면 내일 ZOOM으로라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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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릴케에게서 변화와 사물, 그리고 형상이나 전환(「오르페우스를 위한 소테트」의 시어들)은 어떤 詩作원리와 연동되며 또 어떤 삶의 지향으로 귀속되는가?
2. ‘이 땅의 피조물은 그의 모든 눈으로 본다/열린 세계를. 오직 우리의 눈만이/거꾸로 되어 있는 것만 같고...(「두이노의 비가」)에서 ’열린 세계‘란 ’자신을 넘어 이루 형언할 수 없이 자유‘로운 상태 혹은 '詩的상태' 라고 블랑쇼는 말하는데(190p) 이를 ‘죽음의 공간’과 바꾸어 말해도 되는 것인가?
3. 말라르메, 릴케, 블랑쇼 등의 ‘죽음’ 과 들뢰즈가 말한 ‘되기’의 상태가 서로 중첩되고 호환되는 지점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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