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역량'이란 개념의 철학적 연원은 어떻게 될까요?

2.역량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3.역량의 증가와 감소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비단 5장과 관련해서만이라 스피노자의 역량 개념으로 교육과정의 역량 개념에 대해 고찰해보고 싶기때문입니다.

2015개정 교육과정은 창의적 융합인재 육성을 목표로 그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역량중심 교육과정과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역량이 국내 교육과정에 차용될때 비판을 받았던 지점은 역량이란 개념의 출처 때문이었습니다.  1997년에 OECD의  'DeSeCo' 프로젝트에서 처음 주창되었는데,

논의의 장이 교육이 아닌 경제분야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도구의 상호적 활용(Use tools interactively)’, ‘사회적 상호작용(Interact in heterogeneous groups)’, ‘자율적 행동(Act autonomously) 이렇게 3가지에 하부 3가지 요소, 총 9개 핵심 역량이 제안되었습니다. 어쨌듯, 그 후 세계 여러나라에서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표방하게 되었고, 우리나라는 2014년 경기도 교육과정에서, 2015년 국가수준 교육과정에서 도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스피노자의 역량 개념은 '역량 중심 교육과정'에서  놓치고 있었을지 모를 본질적인 인간의 향상 내지 성장을 위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거듭 그 의미와 현실에서의 적용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2015교육과정부터는 추구하는 인간상 대신에 6가지 핵심 역량(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을 제시하고, 각 교과 총론과 영역별 역량을 제시하고, 평가도 역량의 변화를 반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략적으로 교육현장에서 그리는 역량 기반(중심 교육과정과 수업에서는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평가에서는 학습의 최종 결과물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학습의 과정에서 학생들이 어떻게 어느 정도로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렇습니다.

 교사들은 별다른 고민없이 문서상으로 역량이란 단어를 꿰어 자료화하지만, 아직 그 실천에 있어서 혼란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고민을 스피노자의 역량 개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고, 이를 에세이로 연결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질문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