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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과 종을 만날때 5장 발제

 

 

테크노문화 속의 출현자들

해러웨이는 기술지향적인 개 문화에서 윤리의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여기서 윤리는 풍요를 핵심 가치로 갖는데, 해러웨이는 크리스 쿠오모의 말을 인용하며 생태학적 페미니즘의 윤리적인 출발점을 “개체, 종, 그리고 공동체의 풍요 혹은 웰빙에 대한 전념”이라고 한다. 이러한 풍요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고통의 경감을 넘어선다. 해러웨이는 테크노문화적인 개의 세계에서 풍요의 가치를 확장하고자 한다.

미국에서 개가 애완견이나 작업 및 스포츠용견을 넘어 반려동물이 된 것은 1970년대 후반 경이었다. 반려동물로서의 개는 테크노문화와 깊은 관계를 맺게 되는데, 이는 그 이전에는 인간이나 받던 유전병 검사를 개에게도 받게 하는 것이 일종의 규범처럼 된 현상에서 잘 나타난다.

코드로서의 유전자가 생물학에서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생각 때문에 클론 제작 과정에서 발달과정의 복잡성은 주목받지 못했다. 인간 복제의 문제는 자주 사회적인 것으로만 간주되어 과학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윤리적인 문제들은 무시되었다. 하지만 후성유전학적인 차원에서 발생할 문제들을 이해하는 호그니스가 인터뷰한 연구자들은 모두 인간 복제를 상당 기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생명윤리 연구자들은 보육 현장에서 더 많이 배출된다. 개의 책임 있는 번식을 위해 노력하는 아마추어 브리더들을 보자. 이들 중 하나인 린다 와이저는 번식의 도덕적 핵심이 특화된 종류로서의 그리고 환원불가능한 개체로서의 견종, 즉 개들 자체라고 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바는 “견종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는 반낭만주의적인 “타자 중심” 윤리에 다름 아니다. 이런 윤리를 위해 중요한 실천 중 하나는 번식을 견종의 개량에 관계되는 한에서만, 즉 견종의 풍요에 공헌하는 개체에 대해서만 시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들은 개체들의 건강기록을 등록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관리한다. 특히 와이저는 폐쇄된 등록제도가 아닌 공개 등록제도를 위해 분투하는데, 이는 애견가의 테크노지향의 좋은 예이다.

 

 

호랑이 구출하기

존 암스트롱 박사는 자신이 연구한 개의 수명과 근친교배 정도의 상관관계를 인용하며 개의 브리더들에게 교배의 위험과 인기 종웅의 과잉이용에 관해 관심을 갖도록 촉구하며 <개 다양성 프로젝트> 웹사이트를 시작했다. 전문가가 아닌 열성적인 재야의 브리더와 관심 깊은 애견가를 주된 독자로 삼는 이 사이트는 비전문가와 전문가의 실천 커뮤니티들을 링크를 통해 연결한다. 이 사이트는 인기 종웅, 종 보존계획, 야생의 사촌들, 유전성 질환이라는 네 가지 카테고리를 내세운다. 여기서 종 보존계획은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하는 것을 핵심으로 갖는다. 그래서 멸종 위기에 빠진 호랑이에 대해 이 계획은 동물원에 있는 동물과 자연에 있는 동물을 시조로 하여 생육 가능하고 관리되는 포획 개체군을 창출해 가능한 한 많은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잡종견의 클론을 제작하다

1998년에 시작된 <미시플리시티 프로젝트>는 잡종 반려견을 복제하려는 프로젝트이다. 개 복제의 옹호자들에 따르면 개 복제는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이롭게 보일 수 있다. 유전적 다양성의 상실을 막기 위해서는 개방형 건강등록제를 실시하거나 섬세한 이계교배를 하는 것보다 복제를 하는 편이 나아보이기도 한다. GSC사는 이러한 복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 프로젝트의 조정자이기도 한 호손은 동양의 사상들까지 언급하면서 복제동물의 윤리를 논한다. 해러웨이는 이들의 활동에서 여러 가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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