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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와표현문제 3장발제

jaerim 2019.09.14 21:10 조회 수 : 52

1.부정 신학과 유비의 방법-둘 다 속성과 특성의 혼동을 내포한다. 신의 본성과 단순 특성들의 혼동, 표현과 “계시”의 혼동-이러한 혼동은 왜 신학에서 일관되는가-기호와 표현의 대립-표현적 이름들과 명령적인 말씀들-순수 긍정들로서의 속성들-실재적 구별과 긍정

선, 본질, 영원성, 완전성 등은 통상적으로 신의 속성이라고 일컬어진다. 하지만 스피노자는 이것들은 신의 본성을 구성하는 속성의 한 양상 즉, 특성일 뿐이므로 신의 본성을 전혀 표현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그렇다면 왜 스피노자 이전의 학자들은 속성들을 특성들과 혼동하여 신의 본성을 발견하지 못하였을까? 스피노자는 사람들이 성서(텍스트)의 기획 의도를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에 텍스트 자체를 신이 자신을 표현한 방식으로 오인했다고 보았다. 하지만 성서의 목적은 우리가 삶의 모델들에 따르도록 하는 것, 우리가 복종하도록 하는 것이다. 각인된 명령의 말씀으로써의 “신의 말씀”은 기호와 명령을 통해 작동하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와 달리 표현적 말씀으로써의 “신의 말씀”은 신의 본질과 인간의 지성만을 필요로 한다. 신의 본질은 자연적 인식에 내포되어 있는데, 자연적 인식이 신의 본질을 실제로 표현하는 속성들에 대한 인식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속성들은 부정의 도구로 쓰이지 아니하며 유비를 통한 신에 대한 긍정도 아니다. 속성들은 오직 실체에 대해 형상적으로 긍정된다.

표현(적 이름들)

작동 기제

기호, 계시, 명령적 말씀들

신의 본성

내용

신의 특성

인식

목적

복종

지성

필요한 능력

상상력

자연(의 질서)

존재 양상

성서(신성한 텍스트)

질문. 속성들이 실체에 대해 형상적으로 긍정된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2.어떻게 다양한 “표현들”이 단 하나의 동일한 것을 지칭하는가-의미의 논리-긍정 신학과 일의성-둔스 스코투스의 형상적 구별과 스피노자의 실재적 구별-일의성에서 내재성으로

 

속성들은 신의 실제 이름들 즉, 신의 표현들이다. 따라서 표현된 것을 지각하는 유일한 심급인 지성과 관련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양한 표현들이 하나의 동일한 것을 지칭할 수 있을까? 표현 논리학에서는 하나의 표현에서 그것이 표현하는 것과 그것이 지칭하는 것이 구별된다. 표현된 것은 표현 바깥에서는 실존하지 않는 의미이므로 그것을 관념적으로 파악하는 지성에 관련된다. 하지만 지성은 표현된 것을 지칭 대상의 본질에 그 대상의 본질로서 관련시킨다. 속성과 실체의 관계 또한 이와 같다. 둔스 스코투스는 신의 이름들이 그것의 모든 용법에서 동일한 의미를 갖는 근거는 존재의 일의성에 있다고 본다. 존재는 그 양상이 변해도 본성이 변하지 않고, 존재의 일의성 자체가 신의 속성들의 일의성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2장에서 다루었던 형상적 구별(실재적이지만 수적이지 않은 질적 구별)이라는 관념이 이를 가능케한다. 스피노자는 이 형상적 구별 개념을 온전한 실재적 구별 개념으로 가져와 형상적으로 구별되는 모든 속성들은 지성을 통해 존재론적으로 하나인 실체에 관계된다고 보았다. 스피노자가 굳이 “실재적 구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까닭은 둔스스코투스가 신학자로서 가지고 있던 특성, 일의성 개념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둔스스코투스에게 있어 형상적 구별은 사고상의 존재들/신의 특성들에 대해서만 적용되었으며 일의적 존재를 중화된, 무차별적 개념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스피노자는 일의적 존재는 자기 안에 존재하는 실체와 타자 안에 존재하는 양태 모두에 대해 하나의 동이랗ㄴ 의미로 이야기되는 것으로서 그 개념에서 완벽하게 규정되므로 순수 긍정의 대상이 된다. 따라서 내재인 관념이 일의성을 이어받고 창조론에 의해 얽매여 있던 무차별성 및 중립성에서 일의적 존재를 해방시킨다.

질문. “하나의 표현에서 그것이 표현하는 것과 그것이 지칭하는 것이 구별된다.”전자가 물자체이고, 후자가 현상계를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전자가 기표이고 후자가 기의인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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