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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물론]유한성 이후 본사실성 증명

yumichoi 2022.04.27 15:32 조회 수 : 50

86페이지에서 99페이지까지 이어지는 본사실성에 대한 중명을 어떻게든 이해해보고 싶어서

준영쌤이 올리 신 강의 안을 참고해서 제 나름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 주세요.

 

문제: 사실성의 절대화는 어떻게 상관관계적 원환을 극복할 수 있는가?

사변철학자는 사실성을 즉자의 실재적 속성으로 삼아야 한다. 

이 주장에 대해 상관주의자들의 반론은 이렇다.

"사실성이 모든 사물의 이유의 실제적 부재에 대한 앎"(89)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진술은 부조리하다. 

당신들은 사실성과 우발성을 혼동하고 있다.  우발성이란 지금 이러저러하게 규정되어 있는 사물이 비존재가 될 수도 있음의 의미하는 것이다. 반면 사실성이란 본질적인 무지를 지시하는 것이지, 사물의 성질, 즉자적인 사물의 성질이 아니다. 상관주의의 힘은 이처럼 즉자적인 사물의 성질을 부정함으로써 필연적 존재자의 근거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우리의 사변철학자는 상관주의자가 암묵적으로 우연성의 절대성을 전제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90) 그는 우선 사유와 즉자적 세계의 상관성을 문제시하기 위해 사후적 미래의 본성에서 서로 대립하는 두 독단주의(기독교적 독단주의-즉자로서의 신이 있음, 무신론적 독단주의-죽음에 의해 우리의 실존은 완정히 없어진다)를 등장시키고 이에 대한 (불가지론적)상관주의의 반론을 제시한다. (이때 불가지론적 상관주의는 약학 상관주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불가지론적 상관주의는 이 두 독단론이 내가 더 이상 살아있지도 않으면서 존재하는 것(신 혹은 무)을 확실히 안다는 주장이 모순임을 드러내어 논파한다.

그러나 주관적 관념론자(상관관계 자체를 절대화하기 위해 절대적 상관물 즉 힘의 의지, 지각, 생명등에 의지하는)가 보기에 불가지론적 상관주의 역시 즉자가 있지만 알 수 없다는 입장이기에 즉자의 존재를 전제하고 있다. 주관적 관념론자는 우리에 대한 것과 구분되는 즉자를 사유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제 우리의 사변철학자는 우리에 ‘대해서’가 아닌 ‘즉자’의 존재를 전제한 불가지론적 상관주의를 이용해서 독단주의 뿐 아니라 주관적 관념론이 어떻게 반박될 수 있는지를 보인다. 불가지론자가 보기에 사후에 전적으로 다르게 존재할 수 있는 나의 능력은 지금 내가 동일자로 있는 것을 사유하는 것처럼 사유가능하다고 주장해야 한다.(93) 나의 실존과 무관한 것은 사유할 수 없다는 관념론자들의 주장에 대해 불가지론자는 그럼에도 사유불가능성의 가능성은 사유할 수 있다고 받아친다. 그러니까 불가지론자가 보기에 두 독단론자와 관념론자는 사후에 대한 서로 다른 선택지(신, 무, 사유불가능)를 가지고 있지만 사유가능성의 테제는 동일하게 공유하는 셈이다. 이들은 모두 신, 무, 사유불가능 중 하나를 함축하는 필연적 이성을 도출하지만 불가지론자가 보기에 우리에게 그런 이성은 결여되어 있다. 따라서 불가지론자는 이 세 주장들 모두를 절대주의적이라고 기각한다.

이제 사변철학자는 불가지론자와 주관적 관념주의자의 논박으로부터 자신의 논증에 필요한 것들을 선택적으로 가져온다. 그 첫 번째는 절대자의 개념인데, 우리의 사변철학자는 불가지론자가 위의 세 주장을 절대주의라고 비판한 것에서 절대자의 개념, “전적으로 다르게 존재할 수 있음그 자체(94)가지고 오지만, 이 개념에 비추어 위 세 주장에서 절대자는 없다고 선언한다. 독단주의는 각각 신과 무를 확신하므로 다르게 존재할 가능성이 없고, 주관적 관념론자 역시 사유불가능성만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불가지론자는 우리의 사멸성(즉 사유불가능의 가능성), 우리의 무화, 신 안에서 전적으로 다르게 되기 모두를 사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변철학자는 이 지점에서 불가지론자가 말하는 이런 가능성들을 사유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존재 이유의 부재, 즉 이렇게 존재할 이유가 없으니 다른 방식으로 존재할 수 도 있음을 사유할 수 있다는 간접적인 수단을 통해서라고 다르게 되기의 가능성에 대해 논변한다.  그런데 “이 경우 다르게 존재할 수 없음은 사유의 상관물이 아니다. 왜냐하면 정확히 말해서 그것은 우리 자신의 비-존재 가능성을 포함하기 때문이다.”(95)

그러나 주관적 관념주의자는 다시 한 번 반격을 가한다. 자신들은 “예상할 수 있는 모든 사후적 선택지들의 실제적 가능성의 가설을 위해 이유를 제공하는 것”(96)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주관적 관념주의자가 보기에 사변적 테제와 형이상학적 테제는 동등하다. 하지만 우리의 사변철학자가 상관론에 대해 가지는 가장 큰 문제의식이 바로 이것이다. 상관론자들은 모든 사유를 다 허용한다. 사변철학자는 “사변적 테제의 우위성에는 정확한 이유가 있음”(96)을 불가지론자를 끌어들여 주장한다.

사변철학자는 불가지론자들이 진정으로 절대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르게 존재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절대화함으로써만 그것을 탈절대화 할 수 있다.”(96) 불가지론자들이 알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존재는 지금과 다르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독단주의자들과 관념론자들은 지금과 다르게 존재할 수 있는 그 상태를 절대화함으로써 자신들의 주장을 논변하기에 불가지론자는 그것을 절대주의라고 비판한 것이다. 우리의 사변철학자는 불가지론자에게 탈절대화를 위해서는 다르게 존재하기를 절대화하는 방법밖에 없음을 제시한다. 이로써 불가지론자는 독단주의자들처럼 한 가지 선택지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택지를 개방한다.”(96)

 

96페이지 밑에서 두 번째 줄부터99페이지 첫 번째 단락까지는 여태까지의 논변을 주관적 관념론자와의 대화를 통해 한 번 더 정리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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