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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 이전/이후] 13장 베르그손 쪽글

헤이즈 2019.04.11 01:44 조회 수 : 25

이런 팔랑귀를 봤나... 베르그손의 시간 개념에 빠져드네요.  흘러간 과거...현재 였던 그 과거의 어느 순간 이후에 구성된 그런 시간이 아니라, 현재로서의 자기자신과 더불어 공존하는 시간이 바로 과거네요. 과거는 어떤 자극에 현재로 소환되기도 하니까요.... 이완의 시간, 과거란...현재로 소환되면서 수축된 긴장의 모습이 되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현재는 과거가 미래를 향해 던지는 바로 그 지점이 되고요. 지속은 현재에서 미래의 시간으로만 간다고 생각했는데, 베르그손의 말대로  과거와 현재로 매 순간 자신의 차이만을 낳는 지속이라고 할 때는 과거로의 지속도 가능하군요. 13장에서 시간 개념의 하일라이트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옮겨봅니다.

베르그손은 말한다. “따라서 동일한 정신적인 삶이 기억의 연속적인 층들에서 그 다양한 수축의 정도를 따라서 무한히 반복될 것이며, 정신의 동일한 행위가 다양한 높이에서 행해질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우리의 회상들이 우리의 지나간 삶의 셀수 없이 많은 가능한 환원 속에서 무한히 반복되는 것과도 같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결국 전체는 에네지의 변화요. 긴장의 변화이지 결코 그 이외의 다른 무엇이 아니다. 각각의 수축된 정도 하나하나에 전체가 담겨 있지만, 이 전체는 다시 전체와 함께, 즉 그들 각자 또한 전체인 다른 수축의 정도들과 함께 공존한다. 마침내 우리는 잠재적인 것을 보기에 이른다(301).... 과거가 현재로서의 자기 자신가 더불어 공존한다면, 그리고 현재는 공존하는 과거의 가장 수축된 정도라고 한다면, 현재는, 이제 과거가 미래를 향해서 자신을 던지는 바로 그 점이 되는 것이고, 따라서 현재는 본성을 바꾸는 것, 항상 새로운 것, 스스로를 생명의 무궁성으로서 정의하는 것이 된다(305). 그곳에는 새로운 것, 비예측적인 것, 발명, 자유를 위한 참된 축가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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