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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0328 목요일  발제 – 석두(문성호)

11.아리아드네의 비밀
✤아리아드네 신화의 요약
  크레타 섬의 왕 미노스--(약속위반)--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노여움
  황소 ----왕비 파시파에
        ⇓
     미노타우로스(미노스의 소) ; 황소의 머리 +사람의 몸
     다이달로스가 만든 미궁(라비린토스)에 유폐, 아테네의 소년 소년 7인을 조공받아 제물
        ⇓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 왕자가 세 번째 제물을 자청해 괴물을 물리치려 함
     미노스 왕의 딸 아리아드네가 첫눈에 반해 괴물을 물리치는 마법의 검과 실을 줌
        ⇓
     미노타우로스를 퇴치한 후에 제물로 바쳐진 아테네인, 아리아드네를 데리고 크레타 섬을
     빠져나와 아테네로 가던 중, 꿈속에서 아리아드네를 남겨두고 귀환하라는 아테네 여신의
     말을 듣고 아리아드네를 버리고 홀로 귀국함
        ⇓
     디오니소스의 출현;깊은 슬픔에 빠진 아리아드네를 위로하고 사랑하게 되어 그녀와 결혼
✤우월한 인간의 비판
   ⒜ 강자/주인 ; 행위의 원인과 가치의 근거가 자기자신에서 비롯되는 사람,
                 적극적, 능동적 유형으로 어떤 힘, 행동에 대해 창조적 방식으로 대응함
   ⒝ 약자/노예 ; 행위의 원인과 가치의 근거가 외부와 타자에게서 비롯되는 사람.
       ♠부정적 허무주의-왜소한 인간- 현실부정 - 금욕주의적 종교적 이상, 고전 형이상학
         반동적 허무주의-우월한 인간,숭고한 인간,낙타,당나귀- 휴머니즘(도덕,인식의 이상)
         극단적 허무주의-삶의 부정(황소를 죽이는 시도)- 아리아드네의 '도덕의 실'을 이용
                         한자살 – 자정
      테세우스; 부정(의지) -------(허무주의)--------아리아드네 ; 반동적(반응적) 영혼
        "거짓 긍정"                                  ⇓
                                                '도덕의 실'을 이용한 자살 ; 자정
                                                    ⇓
                                                디오니소스와의 만남 "순수긍정"
                                                 ; 가치전환과 초인으로 자기도약
          부정적 N.(원한,양심의 가책,금욕주의)             ⇓<--신의 죽음          반동적 N.(더 높은 인간들); 당나귀; 긍정하는 새로운 신=디오니소스라고 착각.                 (그리스도->)당나귀≑무거운 짐을 진 대지의 신.(=낙타)             ⇓
       극단적 N,(염세적 N.) ⇒  가치전환  ⇒  능동적 N.(초인)
       니힐리즘이 완성되는 이 순간(자정)에 모든 준비가 마쳐 있다.  가치전환을 위한 준비가!
✤아리아드네와 영원회귀 ; 이중 긍정
디오니소스는 왜 아리아드네를 필요로 했을까?

a.디오니소스는 긍정의 신이다.
긍정 그 자체가 긍정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제 2의 긍정이 요구된다
아리아드네의 노래는 테세우스와의 관계(허무주의)를 끝내고 디오니소스와의 관계(영원회귀)로 진입하면서 상징의 모든 의미가 바뀐다. 원한의 표현이 멈추고, 인식과 도덕의 미로가 디오니소스의 귀(미로)가 된다.

b.영원회귀(생성의 존재)는 이중긍정의 산물
이중긍정은 스스로 긍정하는 것을 되돌아오게 하고, 오로지 적극적인 것만 생성하게 한다.
선별하는 영원회귀에 의해 제거되기 때문에(원심력을 가진 수레바퀴), 부정적 의지, 반응(동)적 힘도 결코 되돌아오지 않는다. 
 디오니소스가 홀로 있는 한, 그는 영원회귀의 사유를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그는 영원회귀가 반응적인 힘, 삶을 부정하려는 시도,왜소한 인간을 다시 데려오지 않을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리아드네의 긍정이 포함되어 이중긍정이 되면, 영원회귀는 선별적이 되어 반드시 변환을 동반한다.

12. 유목적 사유 (오늘날의 니체란?)
✤마르크스, 프로이트 사상과 니체 사상의 차이
근대문화의 여명으로 마르크스, 프로이트, 니체 세사람으로 생각하는데... 위험하다. 
근대사회는 코드들에 근거하여 작동하지 않고, 코드들과 다른 기반에서 작동하는 사회이다.
마르크스와 프로이트는  재코드화의 시도로 근대의 여명이라 할 수 있으나, 니체는 다르다.
즉,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코드를 넘어서, 스스로를 코드화 하지 않으며, 또 코드화 하지 않을 어떤 것을 작용토록 하는 일, 그리고 이 어떤 것으로 하여금 새로운 신체(corps;힘의 발생론적 관계)위에서 작용토록 하는 일.. 이것이 니체의 관심사고 문제이다.
⒜ 마르크스 ; 기존의 국가 ⇒ 새로운 국가
⒝ 프로이트 ; 기존의 가족관계 ⇒ 새로운 가족관계
⒞ 니체(절대적 탈코드화) ; 니체의 탈코드화 방식은 생성과 차이를 법, 계약, 제도로 재코드화 하지 않는 길이다. 즉 기존의 코드들을 풀어내는 상대적인 탈코드화가 아니라 코드화 할 수 없는 어떤 것을 작용토록 하고 또 모든 코드를 휘젓는 그런 절대적 의미의 탈코드화이다.

Ex, (유태계 독일인 작가인) 카프카가 프라하에 거주하는 유태인들의 언어상황에 따라서 독일어로 구사하는 것이 (니체가 추구하는) 탈코드화와 비슷하다. ∵카프카는 독일어에 맞서는 전쟁기계를 독일어 속에서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그 이전에는 결코 알려진 적이 없었던 어떤 것이 독일어라는 코드 밑에서 작용토록 하고 있는 것이다.(독일어 코드 밑에 있는 어떤 것을 찾아서 독일어라는 코드를 해체(탈코드화=전복?)시키는 것.)

✤코드화의 세가지 도구(삼중수단) ; 광기를 코드화하려는 세가지 형식
⒜법에 의한 코드화 ; 법에 의해서 유지되는 법전들, 성경책 등(책의 사례) / 정신병원-억압적 코드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감금(광기의 사례)
⒝계약에 의한 코드화 ; 부르주아 계약관계에 의한 책의 생산과 판매(책의 사례)/ 법적인 무능력자들로 취급된 광인들은 부르주아 계약관계를 벗어난 사람들인데, 프로이트의 묘책이 광인들을 정신병학 속에 끌어들임으로써 광기와의 계약에 의한 코드화가 가능해짐(광기의 사례)
⒞제도에 의한 코드화 ; 현재나 미래의 제도들과 관련된 정치적인 책, 또는 혁명적인 책(책의 사례) / 광기의 코드화와 관련된 정치적인 함의가 명백한 시도들(광기의 사례)
⇒법의 형식, 계약관계의 형식, 제도의 형식은 관료조직을 형성한다.

✤탈영토화-탈코드화로서의 니체 텍스트의 특징
철학에서는 바깥에로의 관계가 언제나 내성에 의해 병합되면서 그 내성 속으로 녹아들어간다.
그러나 니체는 반대로 외부와의 직접적인 관계 위에서 사유를 하면서 글을 쓴다. 
⇒니체의 경구에 대한 이면 읽기의 권리 ; 경구는 힘들의 놀이이자, 언제나 서로간에 외적인 힘들의 상태이다. 경구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 기의,기표도 지니지 않는다.(기의와 기표는 텍스트의 내성을 회복하는 방식이다.) 이 힘들 중에서 최후,최근,최종적인 힘은 언제나 가장 외적이다. 
⇒니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알고자 한다면, 내가 말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힘, 또 필요한 경우에 다른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힘을 발견하십시오. 텍스트를 이 같은 힘 위에 연결시키십시오. "
⇒들뢰즈; 니체에 대한 해석의 문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단지 기계화(machininaton)의 문제만이 남게 된다. 즉, 니체의 텍스트를 기계화하는 일만이, 그리고 기계화된 니체의 텍스트가 과연 어떤 외적이고 현실적인 힘을 가지고서 그 무엇인가를 작용케하며 에너지의 흐름을 작용케 하는지를 탐구하는 일만이 남게 되는 것이다.

✤니체 아포리즘(경구)의 특징
⒜외부와 관계하는 힘 ; 내부의 의미체계를 지향하는 기존 철학과는 달리, 외적인 힘들의 상태로서 혁명적인 힘을 작동시키고 있다.

⒝강도들-체험들과 관계하는 힘 ; 체험된 상태는 다른 힘들과 관계를 맺게 되는 비인격적인 강도들로서 반드시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것만은 아니고, 흐름이자 흐름의 단절이므로 재현이나 환상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체험은 '누구'(신체)의 체험이므로 고유명사이다. 구체적으로 체험된 상태의 고유명사(행위하거나 말하는 자의 삶의 방식을 드러내는 기호-"나는 역사에 나타나는 모든 이름이다...")는 탈코드화를 유발한다. 체험,강도들 또는 흐름은 법,계약,제도 이전에 있는 것으로 코드화 이전의 것이자 탈코드화의 동력이자 대상이다. 체험과 강도는 코드화하려고 하지만 코드화되지 않고 남는다.

⒞경구가 갖는 유머와 아이러니의 관계(웃음과 기쁨의 순수 질료)
'웃음 없이, 많이 웃음 없이, 자주 웃음 없이, 아울러 때로는 미친 듯한 웃음 없이 니체를 읽는 것은 니체를 읽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변이를 작동시키고 탈코드화하는 힘으로 인해 웃음을 부단히 유발한다. 
위대한 작품이 우리의 불안과 고독, 죄의식과 소통의 참극과 같은 우리의 퇴화와 허위의식을 보여주면서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 혐오감과 절망과 공포를 이야기하는 방식에서 힘들의 반전, 삶을 가로지르는 강도들이 질적으로 변화하는 순간들을, 기존의 코드들을 뒤죽박죽으로 만드는 경험들을 체험하게 하는 것과 같다. 

⒟노마디즘/유목주의의 특징
원시적인 부분 공동체들이 어떻게 다른 지배권력 집단들에게 자신들의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는가?
중앙에서는 농촌공동체들이 전제군주의 관료기계 속에서 율법학사들,사제들,관리들에 의해 점령되고 고정된다. / 변방에서는 공동체들이 유목적인 전쟁기계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스스로를 초코드화되도록 놔두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스스로를 탈코드화 시킨다.
유목민은 행정기계를 갖춘 전제군주에 맞서서 자기의 전쟁기계를 가지고서 대립한다.  즉 외적인 유목적 단위가 내적인 전제군주적 단위에 대립하는 것이다. 
언제나 철학적 담론은 통치권의 문제를 구성하는 법,제도,계약과의 본질적인 관계 속에 있었다.그런데 니체는 반-철학이라는 다른 유형의 담론을 최초로 지각한 사람으로, 그는 행정적인 합리기계에 의해, 순수이성의 관료들인 철학들에 의해 진술이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동적인 전쟁기계에 의해 진술이 생산되게 되는 담론, 즉 유목적인 담론을 지각한 것이다. 
⇒ 오늘날의 진정한 유목민은 공간적으로 이동하는 이주민이라기보다는 강도 속에서의 여행, 탈코드화된 실천을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현대의 혁명이란 당이나 국가장치에서 탈코드화되는 유목적 역능을 발견하고 실현하는 일, 사유를 전쟁기계로 만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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