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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바타유 <죄인/할렐루야>11월 28일 후기.

박소원 2022.12.01 21:05 조회 수 : 125

수유너머

인사원

조르주 바타유 <죄인/할렐루아>

 

 

11월 28일 후기

 

-박소원

 

 

읽기를 모두 하신 분이나, 읽기를 다 마치지 못하신 분이나 이번 수업은 대체적으로 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송선생님은 이 글이 개념적인 글이 아니라, 문학적인 글이라 일종의 ‘상상력’이 필요한 독서라고 하였습니다.

바타유는 ;바깥의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가령 앙드레 브르통의 웃음은(현실의 부정성을 수용하겠다는 웃음이고),바타유의 웃음은 현실을 보다 더 나아가는(현실을 초과하는 웃음이라는 점에서 차별된다고 합니다.

바타유의 ’신성성‘은 자기의 한계를 넘어선 내적 체험이고 그것은 운, 혹은 죽음과 같은사물과 같아짐을 뜻하는데, 그것은 하늘의 경험이고 無의 경험이라고 합니다. 개인의 개별성의 한계를 넘어선 ’신성성‘의 경험,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험, 우주가 되는 경험....그렇다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바타유의 ’사랑‘은 유한성의 존재들을 개인의 유한성을 부정하고, 하늘의 저 무한함을 열망한다는 겁니다. 아래의 4문장은 발제문 부분입니다.

욕망은, 욕망에게서 그 대상을 한없이 앗아가 버리는 세계 그 자체에 대한 도전처럼 우리의 내면에 자리잡는다. 욕망은 우리의 내면을 떠나지 않는 웃음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발가벗음으로써, 욕망을 쫓는 욕망에 완전히 우리를 내맡김으로써 세계를 비웃는다.(발제문 부분)

쾌락의 고뇌 속에서도 갖춰야 하는 것이 있으니, 이는 바로 어떤 야릇한 명랑함, 한 점의 가식도 거짓도 없는 천사의 명랑함이다.(발제문 부분)

극도에 달한 날카로운 흥분. 최악의 것과의 경계선상에, 어떤 용인할 수 없는 행복과의 경계선상에. 아찔한 높이의 정상에서 나는 할렐루야를 노래한다. 네가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가장 맑고 가장 고통스러운 할렐루야.”(발제문 부분)

욕망의 환영은 당연히 기만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욕망의 대상으로 주어지는 것은 가면을 쓰고 있다. 가면이 벗겨지는 날 그때 정체를 드러내는 것은 고뇌요, 죽음이요, 소멸될 수밖에 없는 존재의 소멸이다. 쾌락을 점유하는 것은 나 자신을 무저항 상태에 빠뜨리는 것으로, 즉 죽음을 점유하는 것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죽음이란 박탈하는 것. 그러기에 관능적 희열이 있는 곳에 환멸 또한 있기 마련이다. 환멸은 곧 심층이다. 환멸은 곧 삶의 마지막 진실이다. 전신의 힘을 앗아가는 환멸. 쾌락을 갈망하는 것은 곧 죽음에게 박탈당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발제문 부분)

바타유가 말하는 것은 결국 ‘불가능’이고. 웃음, 의지, 불가능, 죽음에 가까운 에로티스즘은 불연속성을 넘어선 연속성. 거기 앞에서는 죽음을 자신이 겪어내야 한다는 공포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포기할 수 없다는......, 시로 이야기하면 1인칭의 상태가 아니라 , 나를 내어맡김은 타자의 상태를 말합니다. 내가 아닌 모든 존재가 ‘타자’이고. 연인뿐만 아니라, 돌, 바다, 나무의 상태인 것입니다. 무언가 열망한다는 것은 ‘나의 죽음’전제한다는 것이고, 다른 무엇의 열중, 심취는 나의 상태를 ‘무아 상태에 빠뜨리는 것’입니다.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 ‘죽음의 장소’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발제문 부분과 수업내용을 요약해서 후기를 올립니다.
후기를 쓰려고 발제문과 수업 내용을 다시 읽어보아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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