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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너무나 잘 정리를 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됩니다♥︎

 

2장에서 제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질문해도 될까요. 저는 '주술성'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주술화' 쳅터가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어요. 

 

<주술화>에서,

158쪽, "우리 시대의 분석틀 내에서는 생물학적인 세계가 살아있는 사고로 구성되어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라 하였는데 과연 그렇습니다ㅜㅜ. 과학적 합리주의의 보급이 세계 속에서 인식되던 수단과 의미 간의 관계를 국지화시켰고, 결국 쿤이 의미하는 "의미-화"의 시야를 잃고 말았다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요, 159쪽으로 이어지는 설명에서, "물질적 대상으로서의 기계는 정의상 혹은 설계상 기계에 외재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다. 기계-예를 들어 식기세척기-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그 존재의 본래목적, 즉 그것이 누군가에 의해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음을 괄호에 넣는다 이 논리를 살아있는 비인간 세계에 적용하여 자연을 기계로 보는 것은 괄호치기와 유사한 작업...."는 부분이 잘 히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를 라투르의 "정화 및 분리 작업"으로 받아들여도 되는 건지요? 그렇게 이해한다면 이어지는 내용, 우리가 이원론에 갇히고, 목적이라는 괄호 속에 "인간, 신, 자연"을 적어 넣는 것이 이해가 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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