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불온한 인문학] 인문사회과학 연구원 연구과정 안내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은 ‘불온한 인문학’과 ‘지식의 민주화’를 지향합니다. 그것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비판정신을 상실한 채 보수적이고 순응주의적인 ‘교양’만을 양산하는 인문학에 대한 불만이자 저항의 지표입니다.

이제 우리는 ‘인문사회과학 연구원’을 통해 횡단-학문적(trans-disciplinary) 연구 및 강도 높은 학습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인문사회과학 연구원’은 개별분과의 영역에 갇혀있는 닫힌 지식을 거부하며, 새로운 접속과 종합을 통해 항상 진보하는 실험을 감행할 것입니다. 더 멀리 바라보고 더 깊이 파고드는, 더 자유롭게 횡단하는 지식의 생산 공간에서 여러분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Ⅱ. 참여 방식

-<인문사회과학 연구원 연구과정>(이하 인사원 연구과정)은 전체 8과목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논문까지 작성하는 과정입니다. 매 학기 출석일수를 엄수해야 하고, 과목별로 부과되는 과제물과 보고서 등을 제출해야만 과목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졸업 논문의 경우에도 일정한 수준의 연구 능력을 인정받아야만 통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인사원 연구과정>을 졸업한 분들에게는 연구사 디플롬을 수여합니다.

-그러나 전체과정 (8학기 4년 이내 이수)을 신청할 여력이 안 되는 경우 개별 수강의 기회를 열어놓습니다. 공부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누구든지, 언제나 환영합니다.

Ⅲ. 2014년 1학기 모집 안내

1. 개설과목

- 일시 : 2014년 3월 3일 (총 16주)

- 강사 : 변성찬, 이진경 

- 모집인원: 20명

2. 수강료 : 35만원 (1과목 35만원, 2과목 60만원)

※개강 후에는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3. 입금계좌 : (우리) 362- 281956-02-001 조지훈

4. 수강신청 방법

입금 → 게시판에서 지원서양식 다운 받은 후 비밀 글로 게시판에 신청하기

http://nomadist.org/xe/inmun

→ 상담일정은 추후 통보함 (자세한 내용은 게시판 공지에 Q&A 참고)

5. 문의 :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 인문사회과학 연구원 게시판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 연구실 대표 번호 (070)8263-0910

조지훈: 010-6308-7223

[인문사회 과학연구원] 2014년 강의 계획서

[과목1]  현대영화이론: 디지털 시대, 예술의 정치를 위하여

 영화이론의 발전은 영화 그 자체의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영화를 예술로서 정립하고자 한 고전이론에는 조형주의(구성주의)적 흐름과 리얼리즘적 흐름이 긴장 관계를 이루고 있다. 5~60년대 구조주의 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맑스주의·기호학·정신분석학의 결합한 ‘정치적 모더니즘’은 현대영화이론의 기초를 이루고, 그 과제는 영화가 수행할 수 있는 ‘예술의 정치’를 이론화하는 것이었다. 70년대에 등장한 페미니즘 영화이론은 영화이론과 소수자 정치의 결합을 이루어내며 정치적 모더니즘의 보편주의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출발점을 이룬다. 이번 강좌는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1강~6강)에서는 고전이론에서 70년대 페미니즘까지의 흐름을 개괄한다. 2부(7강~14강)에서는 현대영화이론의 그 출발점에서 정립하고자 했던 ‘예술의 정치’라는 문제설정을 계승하고 있는 2000년대 두 권의 저서(『영화이론』, 『디지털 영화이론』)를 읽으면서, 디지털 혁명 이후 ‘영화의 죽음/미래’에 대해서 질문하고 사유하고자 한다.

강사 : 변성찬

개강 : 2014년 3월 3일 월요일 개강 오후 7시 30분

1.  오리엔테이션

2. 현대영화이론 전사 : 조형주의(구성주의)와 리얼리즘

   1)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

       *더들리 엔드류,『현대영화이론』; 3장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63~102) (39)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영화의 원리와 표의문자」(『사유 속의 영화』1장)(23~45) (22)

   2) 앙드레 바쟁

       *더들리 엔드류, 『현대영화이론』 6장 앙드레 바쟁(166~215)(49)

       *앙드레 바쟁,「사진적 이미지의 존재론」(『사유 속의 영화』7장)(185~195)(10)

3. 정치적 모더니즘(1) : 정치학

   1) 로버트 랩슬리 &  마이클 웨스틀레이크, 『현대 영화이론의 이해』, 1장 정치학(11~50)(39)

   2) 장-루이코몰리 & 장 나르보리, 「영화/이데올로기/비평」(『사유 속의 영화』 10장)(247~263) (16)  

      장-루이 보드리, 「기본적 영화 장치가 만들어낸 이데올로기적 효과」(『사유 속의 영화』11장) (265~286)(21)

4. 정치적 모더니즘(2) : 기호학

   1) 로버트 랩슬리 &  마이클 웨스틀레이크, 『현대 영화이론의 이해』 2장 기호학(54~94) (40)

   2) 크리스티앙 메츠, 「영화기호학의 몇몇 문제」(『사유 속의 영화』8장)(197~219) (22) 

      『영화이론의 개념들』 4장(89~110)(21)

5. 정치적 모더니즘(3) : 정신분석학

   1) 로버트 랩슬리·마이클 웨스틀레이크, 『현대 영화이론의 이해』 3장 정신분석학(97~142) (45)

   2) 크리스티앙 메츠, 『상상적 기표』2, 3장(38~94) (56)

6. 영화와 페미니즘

   1) 『영화이론이란 무엇인가?』4장 페미니즘과 영화(97~124)(27) /

       로라 멀비,「시각적 쾌락과 서사영화 : 남성 관객」(『성·미디어·문화』8장)(225~241) (16) 

                      「시각적 쾌락과 서사영화에 대한 후기」(『성·미디어·문화』9장)(243~255) (12)

   2) 데이비드 노먼 로도윅, 『현대 영화이론의 궤적』, 8장 성적 차이(299~355)(56)

7. 영화와 육체(1) 

     토마스 앨서서·말테 하게너, 『영화이론』서론, 1, 2장(1~101)(100)

8. 영화와 육체(2) 

     토마스 앨서서·말테 하게너,『영화이론』3,4장(102~200)(98)

9. 영화와 육체(3) 

     토마스 앨서서·말테 하게너, 『영화이론』5,6장(201~270)(69)

10. 영화와 육체(4) 

    토마스 앨서서·말테 하게너, 『영화이론』7장, 결론(271~337)(65)

11. 영화의 죽음과 포스트 필름(1) 

     조혜영, 『영화의 죽음 : 포스트필름 영화의 존재양식에 대한 연구』(박사학위 논문 2013) 1,2장(1~53)

12. 영화의 죽음과 포스트 필름(2) 

     데이비드 노먼 로도윅, 『디지털 영화 미학』1장

13.  영화의 죽음과 포스트 필름(3) 

    데이비드 노먼 로도윅, 『디지털 영화 미학』2장

14. 영화의 죽음과 포스트 필름(4) 

    데이비드 노먼 로도윅, 『디지털 영화 미학』3장

15. 프로포절 발표

16. 에세이 발표

* 강의 교재

1)『영화이론』(토마스 앨서서·말테 하게너 지음, 윤종욱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2012)

2)『디지털 영화 미학』(데이비드 노먼 로도윅 지음, 정헌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2012)

* 부교재(일부)

1)『현대영화이론』(더들리 앤드류 지음, 조희문 옮김, 한길사, 1988)

2)『현대 영화이론의 이해』(로버트 랩슬리·마이클 웨스틀레이크 지음, 이영재·김소연 옮김, 시각과 언어, 1995)

3)『사유 속의 영화』(이윤영 엮고 옮김, 문학과 지성사, 2011)

4)『상상적 기표』(크리스티앙 메츠 지음, 이수진 옮김, 문학과 지성사, 2009)

5)『영화이론이란 무엇인가?』(리차드 러쉬톤·개리 베틴슨 지음, 이형식 옮김, 명인문화사,2013)

6)『성·미디어·문화』(김명혜 외 공편, 나남출판, 1994)

7)『현대 영화이론의 궤적』(데이비드 노먼 로도윅 지음, 김수진 옮김, 한나래, 1999)

 [과목2] 철학의 사유: 철학은 어떻게 철학의 외부와 만나고 헤어지는가?

철학자는 철학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철학에 대한 철학적 사유란 철학자의 자기의식일까? 그런 건 아닐 것이다. 그건 반대로 철학이란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방식으로 철학 아닌 것, 가령 과학이나 예술, 정치 등의 외부로, 사실은 삶의 영역으로 자신을 투여하는 방식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은 철학과 그 외부 간의 관계를 묻는 것이 된다. 이번 강의에서는 철학에 대해 사유했던 시도들 가운데 들뢰즈/가타리와 바디우를 비교하며 검토하고자 한다.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이면서, 가장 독창적인 철학의 개념을 제시한 두 사람을 통해, 철학에서 그 외부로 나아가는 다양한 길들에 대해 사유하는 강의가 되리라고 믿는다.

강사 : 이진경

개강 : 2014년 3월 6일 목요일 개강 오후 7시 30분

1. 강의 소개

들뢰즈, 박정태 역(2007),  ｢유목적 사유｣,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이학사

바디우, 서용순 역(2013), ｢철학과 정치의 수수께기 같은 관계｣, 『투사를 위한 철학』, 오월의봄

2. 들뢰즈·가타리, 『철학이란 무엇인가?』, 서론+1장

3.『철학이란 무엇인가?』 , 2장

4.『철학이란 무엇인가?』, 3장

5.『철학이란 무엇인가?』 , 4장

6.『철학이란 무엇인가?』 , 5장

7.『철학이란 무엇인가?』 , 6장

8.『철학이란 무엇인가?』 , 7장+결론

9.  바디우, 『조건들』, 새물결, 1장(1, 2, 3)+2장의 1

10.『조건들』2장의 2, 3

11.『조건들』  3장(1, 2, 3)

12.『조건들』  4장

13. 에세이 프로포절

14.『조건들』  5장+6장의 1, 2

15. 『조건들』6장의 3+7장

16. 에세이 발표

*강의교재

1. 들뢰즈·가타리, 이정임 역(1995) , 『철학이란 무엇인가?』,  현대미학사

2. 바디우, 이종영 역(2006), 『조건들』,  새물결

3. 들뢰즈, 박정태 역(2007),  ｢유목적 사유｣,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이학사

4. 바디우, 서용순 역(2013), ｢철학과 정치의 수수께기 같은 관계｣, 『투사를 위한 철학』, 오월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