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2 수유너머 인사원 강의 [조르주 바타유: 위반의 시학] 3강이 다가왔습니다. 

2강에서는 바타유의 경제학 저서(?)라고도 불리는 "저주받은 몫" 1부와 2부를 읽고 얘기 나눴는데요.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詩) '호랑이' 와 바타유가 창간한 잡지 "아세팔(무두인無頭人)"을 경유하여
'일반경제' 개념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주연의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서 줄리 델피가 읽고 있던 책이
조르주 바타유의 소설 "눈 이야기"와 "마담 에두아르다" 였다니 흥미로웠습니다! 
우리는 "저주받은 몫"의 1부와 2부를 읽으며 바타유가 이야기 하는 '일반 경제'라는 개념이
이윤추구를 기반으로 하는 케인즈 중심의 '제한 경제'와는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헤픈(?) 태양의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거시적 세계의 경제활동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강의가 더 남았으니 '일반경제'의 명확한 개념에 대해서 더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바타유가 이야기 하는 '자기 의식' '주권' 개념에 대해서도 더 알아가기로 했습니다.
바타유의 사상은 '타자성'이 중요한 요소라고 하는데 개인이 아닌 공동체 전체를 위한 경제 활동을 사유하고 있어서 일까요? 
더 구체적으로 바타유의 '타자성' '공동체' '신 없는 신성' 에 대해서도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3강은 "저주받은 몫"(조르주 바타유 지음, 최정우 옮김, 문학동네, 2022)의  3부 '군사적 기획 사회와 종교적 기획 사회', 
4부 '산업 사회' (131p~233p)를 읽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발제는 유택님께서 벌써 올려 주셨네요! 다음 차시 발제자 (건주님) 께서 질문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강에 다시 정리한 발제 순서도 올립니다. 쪽글도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발제순서

1주: 마르셀 모스: [증여론]

2주: 일반 경제와 소진/소모의 사회: [저주받은 몫] 1부(박소영)와 2부(박소영)

3주: 군사적/종교적 기획 사회와 산업 사회: [저주받은 몫] 3부(유택)와 4부(유택)

4주: 현재의 여건들: [저주받은 몫] 5부(이건주)

5주: 내적 체험으로서의 에로티즘: [에로티즘] 서문과 1장(이광기)(박소영)

6주: : 금기와 죽음의 친화성, 위반과 사드의 절대 인간: [에로티즘] 3장과 4장 5장(정우석)

7주: 부재의 밤, 고독의 글쓰기 1 [우정](박소원), [죄인/할렐루야] 1장(구한)

8주: 부재의 밤, 고독의 글쓰기 2 [현시대의 불행/운](이광기)(김동현), [죄인/할렐루야] 2장과 3장(구한)

9주: 부재의 밤, 고독의 글쓰기 3 ｢웃음의 신성｣, [죄인/할렐루야] 4장(김필아)과 에세이 계획

10주: 주권적 인간: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김동현)(김혜영)

11주: 바타유의 브론테: 도덕률 위반과 도덕을 넘어서는 도덕 [문학과 악] 1장(김혜영)

12주: 최초의 주권적 인간: 호모루덴스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김필아)

13주: 주권적 인간의 복원: 희생제의 실천가로서의 예술가 [마네](정우석)

14주: 시, 저주받은 몫: [불가능] 3부와 시집 [아르캉젤리크](박소원)(우점임)

15주: 에세이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