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7년 가을 학기, 인문사회과학연구원 강의 '상상된 도시' 첫 시간 공지입니다!
상상된 도시는 9월 11일, 월요일을 시작으로 15주 동안 진행되어요.
만나는 날짜와 시간은 월요일 늦은 7시 30분, 장소는 수유너머 2층 소강의실이고요.
( 수유너머에 오시는 길은 : http://www.nomadist.org/s104/index.php?mid=board_YQeO19&document_srl=1503 )
상상된 도시에서는 근대 이후 도시에 대해 이야기하는, 19~20세기의 몇몇 장편소설들을 집중적으로 읽어요.
소설들을 빠짐없이 함께 읽고, 근대 도시가 어떻게 상상되었는지 살펴볼 예정이에요.
읽어 나갈 소설 속 도시는 공간적 배경이나 소재의 차원을 넘어서는데요,
강의는 근대•현대 문학이 도시와 모종의 운명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생각으로부터 출발해요.
또 중간 중간 이 운명적 관계(!)를 분석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론들을 공부하기도 해요.
1주 : [이론] 레이먼드 윌리엄스, 『시골과 도시』 / 리처드 앨틱,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
2주 : [작품]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또는 『올리버 트위스트』
3주 : [작품] 발자크, 『고리오 영감』
4주 : [작품] 플로베르, 『감정교육』
5주 : [이론] 아케이드프로젝트, 보들레르, 제2제정기에 대한 발터 벤야민의 에세이
6주 : [작품] 에밀 졸라,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7주 : 중간 에세이 발표
8주 : [이론] 게오르그 짐멜,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
9주 : [작품] 로베르트 무질, 『특성 없는 남자』
10주 : [이론] 마샬 버먼, 『현대성의 경험』 중 ‘저개발의 모더니즘’
11주 : [작품] 안드레이 벨르이, 『페테르부르크』
12주 : [이론] 칼 쇼르스케, 『세기말 비엔나(빈)』 / 플로리안 일리스,『1913년 세기의 여름』
13주 : [작품] 알프레드 되블린,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14주 : [작품] 존 더스패서스, 『맨해튼 트랜스퍼』
15주 : 에세이 발표
첫 시간에는 리처드 앨틱의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 제 2장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요.
그럼 곧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