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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의일정:  2017년 9월 11일부터, 월요일 저녁 7:30 (총 15주)

 

2. 수강정원 : 35명

 

3. 수강료:

  1학기(2과목) 신청: 60만원

  1과목 개별 신청: 35만원

 

4. 입금 계좌: (신한) 110-428-732274 / 예금주: 김충한

 

5. 수강신청 방법: 수유너머104 홈페이지- [인문사회과학연구원] 게시판 - [인사원 신청] 게시판에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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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강사소개: 고봉준

수유너머 104 회원이며 현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에 재직하고 있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현재 계간 <포지션> <문학․선>, 월간 <시인동네>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쓴 책으로『반대자의 윤리』, 『다른 목소리들』, 『유령들』, 『비인칭적인 것』 등이 있다.

 

I. 강의의 개요

 

  “신은 시골을 만들었고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 18세기 영국 시인 윌리엄 쿠퍼의 말이다. 모든 근대문학의 배경이 ‘도시’인 것은 아니지만, 근대 이후의 문학은 도시적 ‘감각’에 기초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근대 이후의 문학에서 ‘도시’는 공간적 배경이나 소재의 차원을 넘어선다. 일찍이 릴케는 『말테의 수기』(1904~1910)의 첫 문장을 “그러니까 사람들은 살기 위해 이 도시로 온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사람들이 여기서 오히려 죽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썼다. 그에게 도시는 삶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죽음의 공간이었던 것이다. 디킨스에게는 도시는 성공과 실패가 뒤얽힌 부조리한 세계 그 자체였고, 발자크와 졸라 역시 ‘도시’에서 양가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그 이후로 도시는 줄곧 문명의 공간이자 그 문명으로 인해 타락한 세계, 성공의 공간이자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욕망의 세계, 기득권자들의 공간이면서 그 기득권에 도전하는 ‘혁명’의 공간 등으로 형상화되었다. 디킨스와 발자크가 첫 걸음을 디딘 그 길을 이후 플로베르, 보들레르,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카프카 등이 각자의 방식으로 되밟으면서 ‘도시’는 근대/현대문학적 상상력의 큰 줄기를 형성했다. 이번 <상상된 도시>에서는 19~20세기 소설들 가운데 이 큰 줄기의 지류에 해당하는 몇몇 장편소설들을 집중적으로 읽으면서 근대문학/현대문학에서 ‘도시’는 어떻게 상상되었는가 살펴볼 예정이다. 

 

* 강의의 구성:

 

1. 레이먼드 윌리엄스, 『시골과 도시』/ 리처드 앨틱,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 이론

2.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또는 『올리버 트위스트』/작품   

3. 발자크, 『고리오 영감』/작품

4, 플로베르, 『감정교육』/작품

5. 아케이드프로젝트, 보들레르, 제2제정기에 대한 발터 벤야민의 에세이/ 이론

6. 에밀 졸라,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작품

7. 중간 에세이 발표

8. 게오르그 짐멜,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 이론

9. 로베르트 무질, 『특성 없는 남자』/작품

10. 마샬 버먼, 『현대성의 경험』 중 ‘저개발의 모더니즘’/ 이론 

11. 안드레이 벨르이, 『페테르부르크』/작품

12. 칼 쇼르스케, 『세기말 비엔나(빈)』/플로리안 일리스,『1913년 세기의 여름』/ 이론

13. 알프레드 되블린,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작품

14. 존 더스패서스, 『맨해튼 트랜스퍼』/작품

15. 에세이 발표

 

 

* 참고사항(필독): 이번 강의의 핵심은 8편의 장편소설을 꼼꼼히 읽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이 강의는 강사가 이야기하고 수강생이 듣는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수강자는 8편의 작품에 대해 간략한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작품의 분량 때문에 매주 1편씩을 읽을 수는 없기에 1편의 작품을 읽는 데 2주의 시간을 부여할 예정이고, 작품과 작품 사이에는 해당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이론서를 읽을 것입니다. 하지만 핵심은 이론이 아니라 작품이며, ‘이론’의 경우에는 중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을 계획입니다. 수강생들의 독서 능력/속도에 따라 ‘이론’의 일부를 변경할 수 있으니 미리 책을 구입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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