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불온한 인문학] 인문사회과학연구원 연구과정 안내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은 ‘불온한 인문학’과 ‘지식의 민주화’를 지향합니다. 그것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비판정신을 상실한 채 보수적이고 순응주의적인 ‘교양’만을 양산하는 인문학에 대한 불만이자 저항의 지표입니다.

이제 우리는 ‘인문사회과학연구원’을 통해 횡단-학문적(trans-disciplinary) 연구 및 강도 높은 학습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인문사회과학연구원’은 개별분과의 영역에 갇혀있는 닫힌 지식을 거부하며, 새로운 접속과 종합을 통해 항상 진보하는 실험을 감행할 것입니다. 더 멀리 바라보고 더 깊이 파고드는, 더 자유롭게 횡단하는 지식의 생산 공간에서 여러분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Ⅱ. 참여 방식

 

-<인문사회과학연구원 연구과정>(이하 인사원 연구과정)은 전체 8과목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논문까지 작성하는 과정입니다. 매 학기 출석일수를 엄수해야 하고, 과목별로 부과되는 과제물과 보고서 등을 제출해야만 과목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졸업 논문의 경우에도 일정한 수준의 연구 능력을 인정받아야만 통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인사원 연구과정>을 졸업한 분들에게는 연구사 디플롬을 수여합니다.

-그러나 전체과정 (8학기 4년 이내 이수)을 신청할 여력이 안 되는 경우 개별 수강의 기회를 열어놓습니다. 공부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누구든지, 언제나 환영합니다.

 

 

Ⅲ. 향후 개설예정과목 

 

※ 아래 계획은 가안이며, 내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16년

 

 

1학기	2학기
예술철학  (이진경)	후기 데리다  (최진석)
이데올로기와 주체       (정정훈)	레비나스            (손기태)

 

2017년

 

 

1학기	2학기
니체와 철학           (이진경)	시네마Ⅱ 시간-이미지      (변성찬)
문학과 도시  (고봉준)	사회과학 방법론  (조원광)

 

 

 

 

 

Ⅳ. 2016년 1학기 모집 안내

 

1. 개설과목

- 일시 : 2016년 9월-12월 (총 15주)

- 강사 :  정정훈, 이진경 

- 모집인원: 20명/ 25명

 

 

2. 수강료 : 35만원 (1과목 35만원, 2과목 60만원)

※개강 후에는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3. 입금계좌 : (우리) 1002-134-453789 / 예금주: 문한샘

 

 

4. 수강신청 방법

입금 → 게시판에서 지원서양식 다운 받은 후 비밀 글로 게시판에 신청하기

http://nomadist.org/xe/inmun

 

→ 상담일정은 추후 통보함 (자세한 내용은 게시판 공지에 Q&A 참고)

 

5. 문의 : 

수유너머N 인문사회과학연구원 게시판

수유너머N 연구실 대표 번호 (070)8263-0910

문한샘: 010-3271-8403

 

 

 

 

[과목1] 이데올로기와 주체

 

 

‘주체화’는 현대정치철학이라 불리는 급진적 사유경향을 가로지르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이다. 종속이 아니라 해방의 주체화 과정. 그러나 이는 해방적 주체화가 단지 예속적 주체화로부터의 의지적 단절을 의미하는 관념론에 머무는 위험이 있지 않을까? 유물론적 관점에서 보자면 예속적 주체화의 조건들 안에 이미 해방적 주체화의 계기가 내재해 있음이 규명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우리가 주체화와 관련된 이데올로기론을 재검토하려는 이유이다. 이 강의는 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과 그를 계승하며 변용하는 발리바르의 이데올로기론을 축으로 삼고자 한다. 더불어 이데올로기론과는 다른 차원에서 주체화의 문제를 사유했던 푸코와 들뢰즈의 주체화 이론에 함축된 문제설정, 그리고 라깡을 통해 이데올로기와 주체 문제를 사유하려 했던 지젝의 문제의식 또한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1. 강의일정:  2016년 3월 7일부터, 월요일 저녁 7:30 (총 15주)

 

2. 수강정원 : 20명

3. 수강료:

  1학기(2과목) 신청: 60만원

  1과목 개별 신청: 35만원

 

4. 입금 계좌: (우리) 1002-134-453789 / 예금주: 문한샘

 

5. 수강신청 방법: 수유너머N 홈페이지- 인문사회과학 연구원 게시판에서 신청

(자세한 내용은 게시판 공지와 Q&A 참고)

 

6. 강사소개: 정정훈

 

수유너머N 연구원이며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이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대학교에서는 문화연구와 문화이론을 전공하였고, 정치철학에 바탕을 두고 인권과 민주주의 그리고 사회운동에 대한 글쓰기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권과 인권들>, <군주론-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 등을 썼고, <코뮨주의 선언>, <불온한 인문학>, <모더니티의 지층들> 등을 동료들과 함께 썼다.

 

 

7. 강의의 구성

 

 

1주차: 문제설정

  에티엔 발리바르, “스피노자, 루소, 마르크스 : 정치적인 것의 자율성에서 정치의 타율성으로”, in 『스피노자와 정치』

  이진경,  “역사유물론과 근대적 주체의 생산”, in 『맑스주의와 근대성』

 

2주차: 이데올로기론과 재생산의 관점①

  알튀세르, 『재생산에 대하여』, 1장~8장

 

 

3주차: 이데올로기론과 재생산의 관점②

  알튀세르, 『재생산에 대하여』, 9장 ~ 부록 : 생산력에 대한 생산관계의 우위

 

4주차: 이데올로기론과 재생산의 관점③

  알튀세르, “맑스와 프로이트에 대하여” in 『알튀세르와 라캉』

                 “이데올로기와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 in 『아미엥에서의 주장』,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에 관한 주석” in 『마침내 맑스주의의 위기가』

 

5주차: 이데올로기론의 라캉주의적 구축 프로젝트①

  지젝,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1 장~3장

 

6주차: 무의식과 이데올로기-라캉을 넘어서 프로이트로?

  알튀세르, “프로이트와 라캉” in 『아미엥에서의 주장』

                  “프로이트 박사의 발견” in 『알튀세르와 마르크스주의의 전화』

  진태원, “알튀세르와 라깡” in 『라깡의 재탄생』,

  최원, “인셉션인가 호명인가” in 『알튀세르 효과』

 

7주차: 이데올로기에 의한 주체화를 넘어서① : 푸코의 문제설정

  푸코, 『담론의 질서』

  사토 요시유키, 『권력과 저항』 1부 1장 “장소론1”, 3장 “장소론 2. 또는 이질성의 사유”

                          『신자유주의와 권력』 1부. 신자유주의와 권력

 

8주차: 이데올로기에 의한 주체화를 넘어서② : 들뢰즈의 문제설정

  이진경, “혁명의 욕망, 욕망의 혁명” in 『철학의 외부』

  들뢰즈 · 가타리, “몇가지 기호체제에 관하여” in 『천의 고원』

 

9주차: 다시 이데올로기론으로 : 발리바르의 기획

  서관모, “알튀세르에게서 발리바르로” in 『알튀세르효과』

  발리바르, “국가, 당, 이데올로기 : 문제의 개요” in 『역사유물론의 전화』,

                  “비동시대성” in 『알튀세르와 마르크스주의의 전화』

 

10주차: 맑스주의와 이데올로기의 문제설정

  발리바르, “이데올로기 또는 물신숭배” in 『마르크스의 철학, 마르크스의 정치』

 

11주차: 맑스주의에서 이데올로기의 동요①

  발리바르, “관념론의 교대군”, “세계관들” in 『대중들의 공포』

 

12주차: 맑스주의에서 이데올로기의 동요②

  발리바르, “붙잡을 수 없는 프롤레타리아트”, “정치와 진리” in 『대중들의 공포』

 

13주차: 이데올로기와 정념, 혹은 스피노자와 이데올로기의 문제

  발리바르, “스피노자 반오웰 : 대중들의 공포” in 『스피노자와 정치』

 

14주차: 역사의 나쁜 경향과 이데올로기론의 작업: 발리바르의 기획

  발리바르, “동일성/정상성” in 『우리, 유럽의 시민들?』, “모호한 동일성들”, “보편적인 것들” in 『대중들의 공포』

 

15주차: 페이퍼 발표

 

 

 

 

 

 

[과목2] 예술철학: 철학은 예술을 어떻게 불러내는가?

 

 

 

예술가들에게 수많은 예술작품이 있듯이, 철학자들에겐 수많은 예술철학이 있다. 삶을 사유하는 방식이 다양한 만큼, 다른 철학들이 있고, 그런 만큼 다른 예술의 개념이 있기 때문이다. 굳이 철학자들을 경유하지 않아도, 상반되는 예술 개념의 대립을 찾아보는 건 쉬운 일이다. 이 강의에서는 예술을 사유하려는 20세기의 중요한 시도들을 대표적인 텍스트들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며, 이를 통해 예술이 삶으로 불려나오는 방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로써 예술이 삶 속으로 불러내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다시 사유하고자 한다.

 

 

1. 강의일정:  2016년 3월 10일부터, 목요일 저녁 7:30 (총 15주)

 

2. 수강정원 : 25명

3. 수강료:

  1학기(2과목) 신청: 60만원

  1과목 개별 신청: 35만원

 

4. 입금 계좌: (우리) 1002-134-453789 / 예금주: 문한샘

 

5. 수강신청 방법: 수유너머N 홈페이지- 인문사회과학 연구원 게시판에서 신청

(자세한 내용은 게시판 공지와 Q&A 참고)

 

6. 강사소개: 이진경

 

수유너머N 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사회학을 했으나 전공은 잡학인데, 요즘은 사회학도 한다. 

 

 

7. 강의의 구성

 

1주차. 강의소개

 

2주차. 들뢰즈/가타리, 『천의 고원』 14장 中 ‘미학적 모델’, 연구공간 너머

                                『철학이란 무엇인가』 中 7장 ｢지각, 정서, 개념｣, 현대미학사

3주차. 블랑쇼, 『문학의 공간』 中 5장, (6장), 7장, 책세상

 

4주차. 랑시에르, 『미학 안의 불편함』 中 서론 ~ 1장 ｢미학의 정치｣, 인간사랑

 

5주차. 바흐친, 『프랑수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의 민중문화』 中 ｢서론: 문제의 제기｣, 아카넷

 

6주차. 베르그손, 『웃음』, 세계사

7주차. 로젠크란츠, 『추의 미학』 中 서론 ~ 1장, 나남

8주차. 벤야민, ｢기술복제시대의 예술｣, ｢초현실주의｣, ｢사진의 작은 역사｣, ｢생산자로서의 작가｣,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외, 길

9주차. 플루서, ｢피상성 예찬｣, ｢새로운 매체 속의 그림｣ (『피상성 예찬』, 커뮤니케이션북스) 

 

10주차. 하이데거, ｢예술작품의 기원｣, 『숲길』, 나남

11주차. 하이데거, ｢건축함, 거주함, 사유함｣, ｢사물｣ (『강연과 논문』, 이학사) 

                          ｢횔덜린과 시의 본질｣ (『횔덜린 시의 해명』, 아카넷)

12주차. 루카치, 『소설의 이론』中 1부, 문예출판사

 

13주차. 보링거, 『추상과 감정이입』, 계명대출판부

14주차. 뵐플린, 『미술사의 기초개념』, 시공사

15주차. 에세이 발표  

 

 

* 에세이는 강의에서 다루어진 이론 두 개 정도를 선택하여 하나의 작품을 분석함으로써, 그 작품이 어떻게 다르게 해석되는지 살펴보는 것을 쓰기로 한다. 어떤 이론과 어떤 작품을 선택할 것인지 정도의 메모를 12주차에 간단히 발표한다. 물론 그것은 이후 수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