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불온한 인문학] 인문사회과학 연구원 연구과정 안내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은 ‘불온한 인문학’과 ‘지식의 민주화’를 지향합니다. 그것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비판정신을 상실한 채 보수적이고 순응주의적인 ‘교양’만을 양산하는 인문학에 대한 불만이자 저항의 지표입니다.

이제 우리는 ‘인문사회과학 연구원’을 통해 횡단-학문적(trans-disciplinary) 연구 및 강도 높은 학습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인문사회과학 연구원’은 개별분과의 영역에 갇혀있는 닫힌 지식을 거부하며, 새로운 접속과 종합을 통해 항상 진보하는 실험을 감행할 것입니다. 더 멀리 바라보고 더 깊이 파고드는, 더 자유롭게 횡단하는 지식의 생산 공간에서 여러분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Ⅱ. 참여 방식

 

 

-<인문사회과학 연구원 연구과정>(이하 인사원 연구과정)은 전체 8과목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논문까지 작성하는 과정입니다. 매 학기 출석일수를 엄수해야 하고, 과목별로 부과되는 과제물과 보고서 등을 제출해야만 과목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졸업 논문의 경우에도 일정한 수준의 연구 능력을 인정받아야만 통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인사원 연구과정>을 졸업한 분들에게는 연구사 디플롬을 수여합니다.

-그러나 전체과정 (8학기 4년 이내 이수)을 신청할 여력이 안 되는 경우 개별 수강의 기회를 열어놓습니다. 공부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누구든지, 언제나 환영합니다.

 

 

Ⅲ. 2013년 2학기 모집 안내

 

 

1. 개설과목

- 일시 : 2013년 9월 5일 ~ 2013년 12월 30일, 총 16주

- 강사 : 이진경, 최진석

- 모집인원: 20명

 

 

2. 수강료 : 35만원 (1과목 35만원, 2과목 60만원)

※개강 후에는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3. 입금계좌 : (신한) 110-347-532990 문화

 

 

4. 수강신청 방법

입금 → 게시판에서 지원서양식 다운 받은 후 비밀 글로 게시판에 신청하기

http://nomadist.org/xe/inmun

 

→ 상담일정은 추후 통보함 (자세한 내용은 게시판 공지에 Q&A 참고)

 

5. 문의 :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 인문사회과학 연구원 게시판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 연구실 대표 번호 (070)8263-0910

문화 010-6210-3021

 

 

[인문사회 과학연구원] 2013년 2학기 강의 계획서

 

 

 

2013년 강의 계획
2013년 2학기 (9~12월)	하이데거 : 존재의 사유, 존재론의 윤리학 [강사: 이진경]	자크 데리다와 형이상학의 해체『그라마톨로지』읽기 [강사: 최진석]
2014년 강의 계획
2014년 1학기 (3~6월)	들뢰즈의 『주름』 강독 [강사: 이진경]	현대 영화이론 [강사: 변성찬]
2014년 2학기 (9~12월)	데리다와 정치철학 [강사: 최진석]	현대 자본주의의 이해 [강사: 조진영]

 

 

 

[과목 1] 하이데거: 존재의 사유, 존재론의 윤리학

 

 

 

3H라고 불리던 20세기 전반은 물론 그 이후의 현대사상가, 가령 레비나스, 블랑쇼, 데리다, 푸코, 들뢰즈에서 바디우와 아감벤에 이르기까지 하이데거의 영향은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존재라는 어쩌면 가장 추상적인 ‘사태’를 통해, 실존적 삶에서 진리, 자유, 역사, 기술 등을 포괄하는 주제들을 통해 삶의 문제를 다시 사유하게 하려는 시도라고 할 것이다. 이번 학기에는 존재와 시간과 후기의 중요 저작들을 읽으며, 비록 그대로 동의할 수 없다 해도 피해갈 수 없는 사상가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사유를 따라가며, 또한 대결하며 사유하고자 한다.

 

 

강사 : 이진경

개강 : 2013년 9월 9일 월요일 개강 오후 7시 30분

 

 

 

1. 9/9 『존재와 시간』(이기상 역, 까치), 1편 서론~2장(15-79)

2. 9/16 『존재와 시간』2장~3장18절(80-126)

3. 9/23 『존재와 시간』 3장 19절~4장(127-181)

4. 9/30 『존재와 시간』, 5장(182-246)

5. 10/7 『존재와 시간』, 6장(247~310)

6. 10/14 『존재와 시간』, 2편1장~2장 58절(311~385)

7. 10/21 『존재와 시간』, 2장 59절~3장(386~441)

8. 10/28『존재와 시간』, 4장~5장 73절(442~499)

9. 11/4 『존재와 시간』, 5장 74절~6장(500~567)

10. 11/11 ｢근거의 본질에 관하여｣(60pp), 『이정표 2, 한길사;｢진리의 본질에 관하여｣(30pp), 『이정표 2』

11. 11/18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64pp), 『이정표 1』, 한길사; ｢형이상학의 극복｣(37pp), 『강연과 논문』, 이학사.

12. 11/25 프로포절 발표

13.12/2 ｢휴머니즘 서한｣(60pp), 『이정표 2』, 한길사; ｢건축함, 거주함, 사유함｣(27pp), 『강연과 논문』, 이학사

14. 12/9 동일성과 차이(50pp), 민음사; ｢사물｣(30pp), 『강연과 논문』, 이학사

15. 12/16 ｢기술에 대한 물음｣(40pp) 『강연과 논문』, 이학사 ; ｢시간과 존재｣(40pp),『사유의 사태로』, 길

16. 12.30 에세이 발표

 

 

 

* 강의 교재

 

하이데거, 이기상 옮김, 『존재와 시간』,까치, 1998

            , 신상희 옮김,『이정표 1』, 『이정표 2』, 한길사, 2005

            , 신상희 옮김,『강연과 논문』, 이학사, 2008

           , 신상희 옮김,『사유의 사태로』, 길, 2008

 

 

 

           , 신상희 옮김,『동일성과 차이』, 민음사, 2000

 

[과목 2] 자크 데리다와 형이상학의 해체 ― 그라마톨로지 읽기

 

 

 

 

해체는 반역이다. 사상의 역사를 견고하게 떠받치는 권위의 질서, 지배의 통념을 교란하고 좌초시키는 해체의 길은 이방인의 소란과 해적의 뱃길을 따른다. 플라톤과 헤겔, 하이데거로 이어지는 형이상학의 전통도 해체의 난타를 비껴갈 수 없고, 루소의 문학과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해체는 다름 아닌 비판의 민주주의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해체는 꼼꼼히 읽기이다. 경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사유와 더불어, 해체는 고집스러울 만큼 치밀한 독서를 요구한다. 해체는 단지 망치질의 유희만이 아니라, 용접과 구성의 작업도 가리키는 까닭이다. 데리다에게 형이상학의 해체라는 테마가 갖는 이중의 의미, 그것의 ‘가능함’과 ‘불가능함’의 동시적 사유가 갖는 의미가 여기에 있다.

이번 학기에는 데리다 전기 사상의 대표작 <그라마톨로지>를 읽어가며, 형이상학의 탈/구축이라는 해체론의 근본 기획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강사 : 최진석

개강 : 2013년 9월 5일 목요일 개강 오후 7시 30분

(9/19 추석연휴 - 휴강, 10/3 개천절 - 정상수업)

 

 

 

1. 9/5 전체 소개. 데리다 <그라마톨로지>(민음사, 2010) 25-76(51)

2. 9/12 <그라마톨로지> 107-135(28); 레비-스트로스, <오늘날의 토테미즘>(문학과지성사, 2012) 9-99(90)

3. 9/26 <그라마톨로지> 135-187(52), 221-259(38); 레비-스트로스, <오늘날의 토테미즘> 103-142(39); “남비콰라족”(<슬픈 열대>[한길사, 1998]에 수록) 참조

4. 10/3 <그라마톨로지> 271-345(74); 루소, <언어 기원에 관한 시론>(책세상, 2002) 7-64(57)

5. 10/10 <그라마톨로지> 355-396(41); 루소, <언어 기원에 관한 시론> 67-149(82)

6. 10/17 <그라마톨로지> 411-458(47); 루소, <인간불평등 기원론>(책세상, 2003) 13-49(36)

7. 10/24 <그라마톨로지> 459-501(42); 루소, <인간불평등 기원론> 50-140(90)

8. 10/31 <그라마톨로지> 501-552(51); 헤르더, <언어의 기원에 대하여>(한길사, 2003) 17-82(65)

9. 11/7 <그라마톨로지> 552-587(35); 헤르더, <언어의 기원에 대하여> 83-177(94)

10. 11/14 <그라마톨로지> 613-658(45); “함의”(15), “기호학과 그라마톨로지”(21)(<입장들>[솔, 1992]에 수록)

11. 11/21 데리다 <그라마톨로지> 658-704(46); “차연”(복사예정)

12. 11/28 데리다 “힘과 의미”(41), “인문과학 담론에서의 구조, 기호, 게임”(21) (<글쓰기와 차이>[동문선, 2001]에 수록)

13. 12/5 프로포절 발표

14. 12/12 데리다, “입장들”(69)(<입장들>에 수록)

15. 12/26 에세이 발표

 

 

※ 강의 시작 때 세부계획을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주교재

자크 데리다, 김성도 옮김,『그라마톨로지』, 민음사, 2010

 

*부교재

 자크 데리다   , 박성창 옮김,『입장들』, 솔, 1992

                , 남수인 옮김,『글쓰기와 차이』, 동문선, 2001

 

 

레비-스트로스, 류재화 옮김, 『오늘날의 토테미즘』, 문학과지성사, 2012

                 , “남비콰라족”, 박옥줄 옮김, 『슬픈 열대』, 한길사, 1998

 

 

장 자크 루소, 주경복 옮김,『언어 기원에 관한 시론』, 책세상, 2002

                , 주경복 옮김,『인간불평등 기원론』, 책세상, 2003

 

 

요한 고트프리트 폰 헤르더, 조경식 옮김, 『언어의 기원에 대하여』, 한길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