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너머N] 인문사회과학연구원 2015년 2학기 모집안내

 

 

 

 

 

 

 

 

 

 

 

 

 

 

[과목2] 정신분석과 분열분석 : 욕망과 무의식을 둘러싼 사유의 대결 

 

 

20세기 최대의 지성사적 사건은 단연 무의식의 발견입니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을 창안한 이래 우리는 무의식적 욕망이야말로 삶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힘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신분석이 ‘비정상인’을 치료하는 사회적 제도가 되면서 무의식적 욕망은 거세되고 말았죠. 우리가 ‘정상인’이 될수록 무의식과 욕망은 불길하고 위험한 힘으로서 배척되니까요. 그 억압된 힘을 되찾는 것, 어쩌면 진정한 해방의 가능성은 거기에 있을지 모릅니다.

 

 

들뢰즈와 가타리의 분열분석은 정신분석에 의해 구부러진 무의식의 힘을 되찾아 현재의 지평 위에 풀어놓는 시도입니다. 억압된 무의식과 거세된 욕망을 해방시키기! 하지만 그 길이 반드시 즐겁고 행복하지만 않을 때 우리는 조심스럽게 그 과정의 지도를 그려보며 탐문하지 않을 수 없죠. 따라서 분열분석은 위험하고도 낯선 땅에 새로운 지도를 그리는 과정이 됩니다. 이번 학기 인사원 공부는 바로 여러분 자신의 지도를 그리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1. 강의일정:  2015년 9월 3일 목요일, 저녁 7:30 개강 (총 15주)

 

2. 수강정원 : 20명

3. 수강료:

  1학기(2과목) 신청: 60만원

  1과목 개별 신청: 35만원

 

4. 임금 계좌: (국민) 480002-01-152030 / 예금주: 박임당

 

5. 수강신청 방법: 수유너머N 홈페이지- 인문사회과학 연구원 게시판에서 신청

(자세한 내용은 게시판 공지와 Q&A 참고)

 

6. 강사소개 : 최진석

수유너머N 회원. 러시아인문학대학교 문화학 박사. 이화여대 연구교수. 정통을 벗어난 ‘이단의’ 지식, ‘잡종적’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잡학다식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 이 공부길에서 수유너머의 친구들이 (불)친절한 동반자들임에 늘 감사해 한다. 그렉 램버트의 누가 들뢰즈와 가타리를 두려워하는가?, 미하일 리클린의 해체와 파괴를 번역했고, 불온한 인문학 등을 함께 썼다.

 

 

7. 강의의 구성:

 

※ 범위나 교재는 변경될 수 있고, 개강시 공고하겠습니다.

※ 참고표시는 수업중 강사의 강의로 대신합니다.

 

 

 

 

1.     강의소개 :  “왜 무의식이 문제인가?”

 

 

2.     무의식과 억압, 정신분석의 구조

* 지그문트 프로이트, 「억압에 관하여」 「무의식에 관하여」 「자아와 이드」 「마조히즘의 경제적 문제」 , 『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3.     섹슈얼리티, 또는 가족주의의 블랙홀

* 지그문트 프로이트,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 「가족로맨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해소」 「여성의 성욕」,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

 

 

4.     예속과 복종의 변증법. 정신병과 탈주의 문제

* 지그문트 프로이트, 「매맞는 아이」 「신경증과 정신증」, 『정신 병리학의 문제들』

* 지그문트 프로이트, 「편집증 환자 슈레버」, 『늑대 인간』

※ 슈레버, 『한 신경병자의 회상록』

 

 

5.     정신분석의 사회적 봉합과 그 ‘너머’

* 지그문트 프로이트, 「애도와 우울증」 「부정」  「쾌락원칙을 넘어서」, 『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 지그문트 프로이트, 「절편음란증」, 『성욕에 관한 세편의 에세이』

※ 「끝이 있는 분석과 끝이 없는 분석」, 『끝이 있는 분석과 끝이 없는 분석』

 

 

6.     욕망의 해방과 분열분석 (1)

* 들뢰즈·가타리, 「분열분석 입문」, 『안티 오이디푸스』

※ 라캉의 삼원체계와 욕망그래프

 

 

7.     욕망의 해방과 분열분석 (2)

* 들뢰즈·가타리 「분열분석 입문」(계속) 「욕망기계들을 위한 프로그램」, 『안티 오이디푸스』

 

 

8.     제도분석과 집합적 무의식

* 펠릭스 가타리, 「제도적 정신요법 입문」 「전이」 「횡단성」 「집단과 개인」 「기계와 구조」 「우리는 모두 소집단이다」,『정신분석과 횡단성』

 

 

9.     분자혁명과 분열분석의 미시정치학 (1)

* 펠릭스 가타리, 「분자혁명과 계급투쟁」 「사법과 일상적 파시즘」, 『분자혁명』

 

 

10.     분자혁명과 분열분석의 미시정치학 (2)

* 펠릭스 가타리, 「탈주하기」 「영화: 소수예술」 「기호적 구축물」, 『분자혁명』

 

 

11.     기계적 무의식과 무의식의 지도그리기

* 펠릭스 가타리,  「기호적 구축물」(계속)

* 펠릭스 가타리,  「분열분석을 위한 기준표지」, 『기계적 무의식』

※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및 들뢰즈의 『프루스트와 기호들』

 

 

12.     무의식의 생태계과 카오스모시스

* 펠릭스 가타리, 『세 가지 생태학』

※ 펠릭스 가타리, 『카오스모제』 

 

 

13.     분열분석적 종합의 잠재성과 현실성

* 펠릭스 가타리 · 안토니오 네그리, 『자유의 새로운 공간』

 

 

14.     에세이 주제 검토

 

 

 

15.     에세이 발표

 

 

 

 

 

 

 

 

 

 

 

 

 

* 주 교재

 

1)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 『정신 병리학의 문제들』, 『늑대 인간』

2) 질 들뢰즈·펠릭스 가타리, 『안티 오이디푸스』

3) 펠릭스 가타리, 『정신분석과 횡단성』, 『분자혁명』, 『기계적 무의식』, 『세 가지 생태학』

4) 펠릭스 가타리 · 안토니오 네그리, 『자유의 새로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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