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유너머 인사원 가을학기 

 

 

조르주 바타유: 위반의 시학

 

 

강사 송승환

시는 바깥에서 주어진 요구, 의지가 요구하는 바로부터 등을 돌리고 매혹하는 것에 자신을 내어주며 의지의 반대를 만들어내는 단 하나뿐인 내적 체험에 답한다. 진정한 시는 모든 법의 바깥에 있다. 무방비 상태로 채워지지 않는 매혹을, 파괴적인 매혹을 당하는 저주받은 시. 저주받은 몫. 의미의 극단적 순간에 결핍과 한계를 인식할 때 작용하는 무한한 불가능성에 자신을 내어주는 운의 의지로서의 소진과 소모. 그 희생제의의 실천으로서 예술을 사유한 조르주 바타유의 시적 사유를 읽고자 한다.

 

일시: 22년 9월 5일(월) 개강,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수유너머104 2층 대강의실/ 온라인 병행

회비: 35만원(일반과정), 40만원(연구과정)(신한 110-328-009409 김효영)

문의: 010-8911-9830

 

 

<주차별 계획> 

1주: 일반 경제와 소진/소모의 사회: 『저주받은 몫』 1부와 2부

2주: 군사적/종교적 기획 사회와 산업 사회: 『저주받은 몫』 3부와 4부

3주: 현재의 여건들: 『저주받은 몫』 5부

4주: 내적 체험으로서의 에로티즘: 『에로티즘』 서문과 1장

5주: 금기와 죽음의 친화성: 『에로티즘』 3장과 4장

6주: 위반과 사드의 절대 인간: 『에로티즘』 5장

7주: 부재의 밤, 고독의 글쓰기 1 ｢우정｣, 『죄인/할렐루야』 1장

8주: 부재의 밤, 고독의 글쓰기 2 ｢현시대의 불행/운｣, 『죄인/할렐루야』 2장과 3장

9주: 부재의 밤, 고독의 글쓰기 3 ｢웃음의 신성｣, 『죄인/할렐루야』 4장과 에세이 계획

10주: 주권적 인간: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11주: 바타유의 브론테: 도덕률 위반과 도덕을 넘어서는 도덕 『문학과 악』 1장

12주: 최초의 주권적 인간: 호모루덴스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

13주: 주권적 인간의 복원: 희생제의 실천가로서의 예술가 『마네』

14주: 시, 저주받은 몫: 『불가능』 3부와 시집 『아르캉젤리크』

15주: 에세이 발표

 

 

<참고문헌>

조르주 바타유, 『죄인/할렐루야』, 고려대 출판부, 2022.

조르주 바타유, 『문학과 악』, 세계사, 1995.

조르주 바타유, 『불가능』, 워크룸프레스, 2014.

조르주 바타유, 『아르캉젤리크』, 미행, 2020.

조르주 바타유, 『저주받은 몫』, 문학동네, 2022.

조르주 바타유, 『에로티즘』, 민음사, 2009.

조르주 바타유,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마네』, 워크룸프레스, 2017.

조르주 바타유, 『에로스의 눈물』, 민음사, 2020.

조르주 바타유, 『에로티즘의 역사』, 민음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