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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라투스투라 시즌2] 3강 ②위대한 동경 ~ 춤 노래 2

2021-07-23 라라

 

 

나는 나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외로움과 싸우는 많은 사람들, 그(녀)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들. 세상 거의 모든 문제의 출발은 내가 나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를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진정 사랑을 할 수 있을까?사랑을 알기나 할까?사랑을 연민과 혼동하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벌레가 갉아먹듯 찾아오는 경멸이 아닌 가장 경멸할 때 가장 열렬히 사랑하는 저 크나큰 사랑-어린 경멸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 온갖 지혜와 온갖 새 포도주와 오래 묵은 도수 높은 지혜의 포도주를 마실 수 있어야한다.

나는 내가 가까이 있어도 두렵고 멀리 느껴진다. 그리고 그립다. 나를 사로잡고 휘감고 유혹할 수 있도록 나를 탐색하여 찾아야한다. 무섭게 채찍을 휘두를 필요는 없다. 소란은 사상을 죽일 뿐... 화목하게 푸른 초원에서 정겨운 사상이 떠오른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나에게 빈손이 되도록 나의 마지막까지 줄 수 있을까? 노래하며 웃으며 감사하며 나와 춤을 출 수 있을까? 나는 나에게 세상 모든 기쁨과 깊은 영원을 선물할 수 있다. 곧 나는 나에게서 세상 모든 기쁨과 깊은 영원을 만나게 된다.

100년도 못 살면서 1000년의 걱정을 하고 산다며 근심을 하지 말라고 흔히 이야기한다. 하지만 1세기를 살면서 10세기 정도는 염두하며 살아야 되지 않을까? 그 속에서 높은 지혜를 건질 수 있기때문이다. 1만년을 보려고 할 때 나는 나의 친구가 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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