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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미학] 1강 후기

noon 2019.07.09 09:51 조회 수 : 108

 

1강의 세 가지 키워드는 '렌즈', '샷',  '열정'

 

지금까지 영화는 감독, 배우와 staff, 시나리오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것 같다.

영화는 엄연히 카메라의 것이기도 하였다. 

  

원근감을 극대화하는 광각렌즈와 각이 좁고 심도가 얕은 망원렌즈,

이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가오는 상황이 달라진다. 

관습에서 벗어난 렌즈의 사용은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고, 보이지 않던 많은 것들을 드러내준다. 

 

또한 샷의 크기와 방향에 따라 인물을 바라보는 마음이 달라진다.

점진적인 순서를 거스르는 샷들이 보여주는 간격과 이미지들. . .  

카메라의 눈은 얼마나 날카롭게 진실을 잡아채는가!

 

좋은 영화를 만드는 내가 몰랐던 재료는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카메라의 성실하고 열정적인 눈이다. 

그것은 아마도 그날밤 2층 강의실을 가득 채웠던 것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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