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자료 :: 강좌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3강 후기
돌은 무슨돌인지 모르겠으나 의외로 자신을 잘내어준다. 그래도 간혹 심이 있어서 돌의 곤조를 부리는데 이때 방심했던 칼은 의도치않은 방향으로 슥 비껴나거나 아예 먹혀들질 않는다.
칼은 붓과마찬가지로 내몸과 수직으로 곧게 박혀야 한다.이게 기본인데 칼이 돌에 밀려 비스듬히 입수되면 매 터치가 털모양의 흔적을 남기고 날카로운 선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어느정도 파고나면 왼손이 무작정 돌을 잡고있던 역할에서 벗어나 돌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선을 마무리하도록 돕는다.
인주는 또다른 물건인데 이또한 대체로 엉성한 돌 파기를 캄프라치해준다. 인주자신이 돌에 번지면서 빈간격도 좀 메워주면서 어지간한 글자로 보여지게한다. 그런데 이렇게 잘돕는 인주도 칼이 글자의 윤곽선만 그려놓았을뿐 돌을 들어내지 못한곳은 도저히 안되겠다 다시 더파라 고 보여준다. 도장을 찍었을때 오래된 비오는 필름영화 보는것처럼 직 직 선이 그어져있다.
그러면 우리 도장쟁이들은 또 얼른 인주를 씻어내고 마른수건으로 잘닦아말린 다음 수정 을해야한다. 고윤숙선생님이 옆에 서계시고, 시계는 12시30분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48 | 시가 당신의 삶을 겨냥하고 있다 1강 후기 [2] | 안영갑 | 2022.04.13 | 81 |
547 | [김진완의 시 세미나] 1강 후기 [1] | 재연 | 2022.04.13 | 148 |
546 | [시문학 1강후기] 호명에 관한 두가지 퍼스펙티브 [1] | oracle | 2022.04.11 | 106 |
545 | [신유물론] 6강 후기 | 재연 | 2022.02.26 | 149 |
544 | [신유물론 새로운 이론의 전장] 3강 늦은 후기 | 자연 | 2022.02.25 | 42 |
543 | [신유물론] 5강 후기 | MJ | 2022.02.24 | 55 |
542 | [천개의 유물론 5강 후기] "그 조약돌을 손에 들고 있었을때" | yumichoi | 2022.02.23 | 146 |
541 | [칸트, 미와 숭고] 5강. 낮은 아름답고 밤은 숭고하다 | 미학사랑 | 2022.02.22 | 59 |
540 | 생명의 얽힌 역사 5강 후기 | 자두 | 2022.02.19 | 31 |
539 | [생명_5강후기] 가이아, 진화하는 생명체 | oracle | 2022.02.19 | 107 |
538 | [신유물론 후기 ] - 30년 공돌이에게 신유물론이란 | 김씨아저씨 | 2022.02.17 | 81 |
537 | [칸트, 미와 숭고] 4강 후기 | 해돌 | 2022.02.16 | 92 |
536 | [생명의 얽힌 역사] 4강 후기 | 선무당 | 2022.02.14 | 26 |
535 | [생명의 얽힌 역사]4 강 후기 | 로라 | 2022.02.14 | 46 |
534 | [생명의 얽힌 역사] 4강 후기 | 세모 | 2022.02.13 | 28 |
533 | 신유물론 4강 후기 | 디디 | 2022.02.12 | 59 |
532 | [칸트, 미와 숭고] 4강 후기 | 박주영 | 2022.02.11 | 106 |
531 | [신유물론 새로운 이론의 전장] 3강 후기 [2] | 서영란 | 2022.02.09 | 124 |
530 | [생명의 얽힌 역사] 3강 후기 | 재연 | 2022.02.09 | 23 |
529 | [생명의 얽힌 역사] 3강 후기 | MJ | 2022.02.06 |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