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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4강 발제1

오호 2021.04.30 19:04 조회 수 : 85

창조하는 자의 길에 대하여.

자신에 이르는 길을 가기 위해서 무리를 떠나 고독해야 한다.

고독하다는 것은 구속에서 벗어 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악과 선을 부여하고 자신의 의지에 복종하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자유이다.

이러한 자들은 무리의 불의도 기꺼이 내 몫으로 받아들이고, 무리들에게까지 자신의 빛을 빛춘다. 

가장 고약한 적은 자신 (이단자, 마녀, 예언자 바보, 의심하는자, 경건하지 못한 자, 악한)이다.  사랑(창조) 하는 자만이 자신에 대한 경멸을 할 수 있다. 경멸하기 때문에 창조하려 한다. 이것이 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자신의 불길로 자신을 태워, 먼저 재가 되어야 거듭 날 수 있다. 고독 속에서 자신을 뛰어넘어 창조하는 자는 파멸의 길을 거칠 수 밖에 없다.


늙은 여인들과 젊은 여인들에 대하여.

여인 : 진리, 수수께끼 (표면, 정서, 살갗) -> (사내를 수단으로) 임신 -> 어린 아이

사내 : 전사 (깊이, 심층) -> 전쟁 (모험, 놀이 = 여인)  -> 어린 아이

여인과 사내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위버멘쉬가 되고자 원하는 사람 (사내) 에게는, 파괴와 생성을 위한 대상이 필요한데, 그 대상과의 마주침이 여인이다. 예를 들어 니체를 공부하고자 하는 자는 사내이고, 니체 텍스트와의 마주침이 여인이다. 니체 텍스트를 내 삶의 기술로 바꾸는 것이 어린아이의 탄생으로 볼 수 있다. 니체 공부를 하는데 내 삶의 기술로 바꿀 수 없고 공부에서 끝나는 것이 임신할 수 없는 늙은 여인이다.

니체 텍스트는 사내에게 진리이자 수수께끼이다.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각자 저마다의 관점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늘 변화하는 표면이나 정서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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