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1일 [한국 사회와 호모 에코노미쿠스]에서는 드디어, 자료 수집 및 가공에 대해 배웠습니다.

저 같은 문학도는 사실 통계를 자료로 사용해서 논문을 쓰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냥 참고문헌에서 관련 통계들을 보고 '아, 그렇구나!'하고 말았었지요.

하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서 통계를 바탕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됐습니다.

가설을 세우고, 통계 자료들을 수집하고, 그 자료들 중 가설을 지지할 수 있는 항목들을 찾는 작업은

낯설지만 동시에 매력적으로 다가 왔습니다.

하지만.. 수업 시간에 전 엄청 버벅댔습니다.

한국의 통계청을 들어가서 자료를 찾을 때까지는 그래도 잘 굴러가던 넷북이,

외국 자료와 접속하는 순간 버벅대면, 자꾸 '응답 없음'이란 메시지를 보냈었죠.

노쇠한 친구였는데 제가 너무 무리한 작업을 요구했던 게 문제를 불러온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실 컴이 잘 굴러갔어도 제가 'R'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사용하긴 힘들었을 거예요.)

컴과 인터넷이라는 물리적 환경에 약간의(?) 장애가 있었지만

수업은 살아남은 2대의 컴퓨터를 위주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

이번 주 과제는 지난 시간에 배운 자료의 수집 및 가공과 관계가 있습니다.

1) 관심 있는 현상을 하나 골라, 한국에서 2000년~2013년 동안 그것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데이터를 구해 보고, 시각화하십시오.
2) 관심 있는 국가를 5개 이상 설정하고, 설정의이유를 제시하세요.

그리고 해당 국가들과 한국이 드라마틱하게 차이를 보이는 현상을 하나 선정하여 제시하고(표+그래프), 그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해 보십시오.
3) WVS에서, 관심있는 현상의 국가별 평균을 표로 작성하고, 그래프를 그려 보십시오.
4) 의현 씨와 희국 씨는 공개발표하겠으니 성의있게 준비하시길..  (간식은 희국 씨가 준비해 주세요.)

그럼 과제는 완성해서 홈페이지에 쪽글 형식으로 올려주시구요,

우리는 모두모두 목요일에 만나요. ^^

앗!! 그리고 12월 25일 2시부터 기말 에세이 발표가 있는 거 아시죠?

한 분도 빠짐 없이 에세이를 쓰시면 좋겠어요.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