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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감성의 계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실러의 <미학편지>를 읽습니다.
실러는 강박적이리 만치, 이분법적인 구도를 세우고 이를 다시 종합해서 유기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찾기위해
많은 개념들을 통해 반복적이고도 강박적인 삼각형의 사유이미지를 만들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칸트는 이성의 우위속에서 지성과 감성을 종합하려 했다면,
실러는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설득합니다. 개인적으로 실러와 칸트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지만,
칸트가 이념의 차원에서 보편성을 보증하려 했다면,
실러는 유기적인 조화를 통해 정당성을 획득하려는 전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실러는 자신의 미적 국가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감성의 자율성을 착목한 것이 오늘날 현대정치철학에서 실러를 다시 길어내는 부분인듯 합니다.
즉, 예술이 삶에서 떨어져 있다는 이유('자율성')로 삶을 바꾸는 '정치성'을 함유한다는 발상은
예술과 정치, 감성의 정치를 상상해볼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합지요.
그리하여 이번주 한번 더 실러를 봅니다.
실러의 <미학편지> 4부.
발제는 박남희 , 장은경.
간식도 부탁드리고요.
10분전까지 발제문 30부 복사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이날 중간 뒷풀이 예정이니 모두 평소에 묶어놓았던 감성을 풀어헤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시고 옵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