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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와 반복> 5강 후기

kh 2016.02.14 00:32 조회 수 : 703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2 3) 들었던 강의에서, 제가 기억나는 몇 가지, 후기입니다.

 

<5강 감성적인 것의 비대칭적 종합>에서는 actual - virtual field 사이의 ‘intensive field’ , 강도적 장에 대해 살펴봅니다.


현행화되어 나타난 사건의 배후에는, 잠재적 장, 강도의 장에서 n승의 강도로 올라가는 항들이, 사건의 계열로써 존재합니다. 현행화되어 올라가는 항들은 사실 배제된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짝꿍들은 강도차’, ‘비동등성’, ‘불균등성으로 인해 선별되고 배제되면서, 사건으로 드러나는 것과 숨겨지는 것으로 나뉩니다. 물론 배제된 것들은 없어지는게 아니고 다시 잠재적 장으로 들어가고, 거리가 멀어지는 것일 뿐이지요. 현행화된 어떤 사건 하나()에는 펼쳐짐(explication)과 응축됨(implication)의 특성이 모두 있습니다.

들뢰즈는 강도로 존재하던 것들이 현상으로 나타남동등화’ ‘질화라고 하였는데, 이는 강도차의 소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등화’, ‘질화된 것들은, 표상 혹은 재현의 세계를 형성하고, ‘양식공통감이라고도 일컬어 집니다. 이들은 주름이 다 펴진, 설명된, 드러난 상태인 것 같습니다. 강도차가 소멸된 상태입니다. 들뢰즈는 이러한 것들-양식, 공통감, 연장, 외연, (화된 것)-은 사유할 만한 것이 못 된다고 말합니다. 그보다는, ‘역설로 강도차를 드러내도록 해야 하고, ‘잡다한 차이들을 느끼고, ‘깊이’(강도적 공-)을 사유하라고 촉구합니다.

 

강도는 감각/감성적인 것의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술로 다가가볼 수 있고요. 강도의 특성은, (1) 즉자적 비동등 (2) 차이의 긍정 (3) -주름 운동 입니다(강의안 2페이지 중간부터고, 다음 이어지는 내용도 강의안 많이 참고했어요~).

(1) ‘즉자적 비동등‘(강도)에 의해 정의되는, 강도량의 비동등성을 말합니다.

(2) ‘차이의 긍정, (1)번의 긍정을 말합니다. 차이나는 것, 강도에 대한 것, (낮은) 것과의 거리를 긍정하는 것은, 니체와 연관이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긍정의 태도는 투쟁과 배제, 선별을 거치는데, 이때 배제하고 선별할 것은 동일성, 유사성, 재현의 요구와 같은 것들이라고 보았습니다. 반대로 시뮬라크르, 소수자 등과 같은 것들을 가까이 둠으로써 배치를 바꾸자고 하였지요.

(3) ‘-주름 운동, (1) (2)의 특성을 집약하는 본질로써, ‘함축이라는 -주름 운동과 함께, ‘거리를 현실화하고 펼치는 -주름 운동역시 포함하고 있습니다. (후기를 쓰다보니 이 부분은 제가 이해를 제대로 한 것 같지 않네요..;)

 

 이어지는 강의에서는, 지금껏 나왔던 것들을 하나의 점으로 함축하고 있는, univocité (일의성)에 대해 말씀하셨지요. virtual, intensive, actual field와 극화, 개체 미-분화, 그리고 거기에 들어있는(?) implication, explication이 종합(?)되면서, 하나의 점()이 되는 것!

라이프니츠의 monad(점은 연장을 가지지도, 위치도 없으면서 공간성을 가지는 것), 그리고 영원회귀와 겹치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결론 부분에 해당하는 5장의 6절에서는, 사랑, 타자(타인)가 등장합니다. 나를 가능케 하는 타자라는 구조속에 우리는 살고 있지요. 이는 직조되고 공명되는 특징이 있는, 주체의 수동적 틀이라고 합니다.

 

안타깝고 부끄럽게도, 저는 서론 중간에 책을 덮은 이후;; 강의만 듣고 있어서;;; 노트필기에 의존한 후기를 쓰려다 보니, 그냥 따라가기도 벅찬데, 정말 어렵네요 ㅎㅎ 그래도 강의는 잘 듣고 있습니다. 수요일에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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