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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설법] 3강 후기

eclipse 2023.10.21 23:17 조회 수 : 78

신체는 늘 현재적이다, 저는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신체는 항상 현재를 살아가며 다른 존재와의 상호작용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

그러니 신체는 그 상호작용의 인과로 인해 행할 수밖에 없는 것을 행할 뿐이라고.

수많은 작용들로 인해 하나의 꽃, 하나의 사건이 생겨나듯이,

우리 몸은 늘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신체는 그 상호작용 속에서 피고 지는 것이므로 현재적일 수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사유는 과거나 미래로 내달려버려서 

가장 가까운 자기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재를 놓치고

멀리서 길을 찾고자 합니다.

결국 깨달음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바를 보는 것일 뿐이며, 

신체를 통하여 현재에 접속하는 것에 다름 아니겠지요.

깨달음이라는 게 저기 멀리 있는 무언가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설령 '도'가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다고 해도 '도'라는 것을 알게 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단지 내 신체의 변화와 흐름을 보는 것뿐이라니, 놀랐습니다.

그러니 신체가 행하는 시시각각의 변화들 모두가 깨달음의 계기를 주는 것이니 

신체의 '설법'이 아닐 수 없겠네요.

살아가고 느끼고 울고 웃는 매일의 삶이야말로 깨달음의 장이라는 게,

참 명쾌하면서도 냉엄해서 무섭네요.^^

매번 강의 때마다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박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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