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강의가 다 좋았습니다(2강은 폭풍처럼 휘몰아쳤지요.)만 특히 4강은 제 삶에 특이점을 일으키는 '사건'이었습니다.  기존 강의를 통해 불성과 무상의 의미를 명징하게 전달받았습니다.  4강에선 무상의 세계에서 존재의 의미에 대해 구지의 손가락을 편 전후의 세계와 연결해서 전해주신 강의는 한 순간도 눈과 귀를 뗄 수가 없었습니다.  심봉사가 눈 뜨듯 제 눈도 떠졌습니다. 유지가 되어야할텐데요. 하곤  '아차. 연기적 조건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라고  다시 읊조립니다.  ' 특이점이 되는 방식으로 존재한다..., 주인으로 산다. 연기적 조건에 응답한다...(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나 ::)' 선생님의 강의는 행으로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진동이 오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지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