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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리학, 미래의 인류학] 1강 후기 

수업을 듣고 요약하고, 제 메모를 덧붙입니다.
선생님께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잘 정리가 되진 않았네요 :/ 더 중요한 얘기가 있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저는 이 세 가지 의문이 아직까지 남아 있네요.

1. 지구 위의 공간은 평평하거나 균일하지 않다. : 초연결성?

우리는 어디로나 갈 수 있게 되었지만, 어디로나 가지는 않는다. 초연결성으로 인해서 더 빨리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어디가 되었고, 어디는 더 멀어지게 되었는가?

2. 집계되지 않는 죽음들 : 재난의 스펙터클에 뭍힌 구조적 불평등

재난 이후에 지연된 시간에 찾아오는 죽음들은 통계에 집계되지 않는다. 흔히 홍수나 지진과 같은 스펙터클한 재난은 무너져 내린 건물이나 건물에 깔린 사람들, 그 순간을 조명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더 많은 이들은 그 스펙터클이 지나간 뒤 무너져내린 건강 시스템에 의해서 죽어간다. 죽음은 생각보다 더 천천히 찾아온다.

3. 정치적 결정요인 : 왜 아프리카의 Healthcare system은 세워짐과 동시에 계속해서 무너지는가?

최근 국제기구들의 개입이 효과적으로 일어났는가에 대한 기사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새천년개발 계획(MDGs)을 통해서 아프리카의 사망률의 절대량은 감소했지만, 엄청 많은 돈을 거기에 부어도 사람들은 왜 계속 아프고, 왜 계속 죽어나가는 가에 대한 의문이 중심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이걸 원조피로AID Fatigue라고 하더라구요. 아프리카의 많은 사망률을 차지하는 에이즈(AIDS), 결핵(TB), 말라리아(Malaria)를 ATM이라 일컬으며, 돈 먹는 기계처럼 묘사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이러한 기사를 본 기억이 차 선생님께서 정치적 결정요인에 대해 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하셨을 때 떠올랐습니다. 국제법이 강제력이 결여된 소프트한 법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프리카 내부에서 정치적인 영역에서는 국제기구가 행위자로서의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또 들었네요.

그러면서도 동시에 국제기구가 정치적인 결정요인, 아니면 꼭 국제기구가 아니더라도 국가적으로는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그 나라의 정치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얼마나 정당한가에 대한 생각도 들기도 하고 :/ 이런 요인에서 국제기구들도 개입을 망설이고 있는걸까요? 음... 정치적 결정요인을 살펴본다는 게 꼭 개입을 의미하지 않는다면 다른 뭔가가 있을까요? 여러 물음이 떠오르는데 점점 머리가 복잡해져서, 다시 정리를 해야할 것 같네요.

앞으로 정치적인 결정요인을 살펴본다는 게 뭔지, 정치적 결정요인들이 어떻게 각 나라의 사람들의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예전엔 쉽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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