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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와 푸코] 강사님께 질문!

집중소녀 2010.04.19 11:56 조회 수 : 5851

 

지식과 권력 p. 67

 

 브로쉬에르:  당신은 분명히 범죄의 대가로 치러야 했던 노동이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일반경제에서 갖는 역할을 무엇이겠습니까?

 

1. ->저는 이 부분을, 강의에 따르면,  감옥에서의 노동은 생각을 지우고 신체를 훈련시키는; 신체 훈련의 필요성에 의해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노동이기 때문에,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이해를 했는데요,  제가 맞게 이해를 한 건가요?

왠지 이대로라면

이 질문에 대한 푸코의 대답이 이해가 잘 안되서, 글 올립니다.)

 

푸코: 애당초부터 그랬듯이 형벌의 대가로 치러야 했던 노동은 노동 그 자체에서라기 보다는 이러저러한 상거래에서 필요한

하나의 견습노동에 불과했습니다. 즉, 일 자체를 위한 일은 노동자를 만들기 위해 개인을 훈련시키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그것은 하나의 괴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노동과정은 미국의 퀘이커 교도에 의해서 고안되었고 네덜란드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1830년 말엽부터 그러한 노동의 목적은 범죄자를 교도시킨다는 의미보다는 범죄자를 하나의 노동가치가 있는

대상으로 만들어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일정한 목록표를 작성하여

그들을 노동가치에 따라 유형분류해 내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문제는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기보다는 그들이 감옥을 떠나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서

차라리 아무 것도 가르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형벌의 대가로 치러야 했떤 노동이 애당초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죄수를 훈도하는 데 있었다고 한다면

이제 그 성격이 변화하여 새로운 전략에 봉사하게 된 것입니다.

 

2. 노동가치에 따라 유형분류해 내었다는것이, 영화 <쇼생크 탈출>에 나오는 것처럼

범죄자들의 능력에 따라 노동 유형을 분류했다는건가요ㅡ.ㅡ?

 

3. 여기서 새로운 전략이 뭔가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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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의 한 부분을 따와서 뒤죽박죽 급 질문하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제 질문의 요지는, 감옥에서 범죄자들이 하는 노동의 의미를 푸코가 시기?혹은단계? 별로 어떻게 해석하였는지 하는 점입니다.

감시와 처벌을 아직 초반밖에 읽지 못한 상태에서 지식과 권력을 먼저 읽게 되었는데 너무 궁금해서 먼저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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