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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유물론] 5강 후기

지수지구 2021.08.07 01:14 조회 수 : 66

무의식속에 혹은 의식적으로 흘려보낸 과거-시간과의 계열화를 통해 인생의 시간을 창안한다. 하지만 묻어버린, 어쩌면치부일 가능성이 높은 과거와 지금의 나를 재계열화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그렇게 미-래를 사건으로 만난다. 

“현재는 닫혀 있지만 과거는 열려 있다.” 현재는 많은 조건들에 의해 제약되어 필연성을 가진다. 마치 경주마의 눈가리개가 생각난다. 반면 과거는 잠재성들로 열려있다. 새로운 계열을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  

‘레닌을 반복한다’ 레닌의 의식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레닌의 무의식을 꺼내와 현행화하는 것. 반복의 제스쳐로 다른 것을 불러내 것. 그것 안에 있는 그것 아닌 것, 타자적인 것과 대면하는 것. 

왜 무의식인가. 개인의, 사회의 무의식은 흩뜨려져있는 조각이 아니라, 무엇을 이끌어내기도, 해산시키기도 하는 강력한힘을 가지고 있다. ‘무의식적 믿음’은 사건을 발생시키는 공간이며. “옳을 것을 믿게한다”가 통하지 않는 공간이다. 

경주마와 같이 레일 속에서 있다면 달릴 수 밖에 없을 수도, 파울클레의 역사의 천사와 처럼 머뭇거릴 시간 없이 달려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떠한 사건으로 멈추게 되었다면 과거의 잠재성과 지금을 계열화 하여 단절, 단락 그리고 도약의미래을 창안할 수 있다. 줄다리기를 하며 닫힌 현재와 열린 과거를 함께 충실히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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