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3강] 토론주제 :: 4.23(금)
범위 : 1부 10.전쟁과 전사 ~ 16.이웃사랑
물음 : 다음의 물음을 가지고 텍스트를 읽으면 좋겠습니다!
1-10. 전쟁과 전사
Q1. 노동, 전쟁과 전사는 무엇에 대한 비유인가?
너희에게 노동이 아니라 전투를 권하는 바이다!? 전쟁과 함께 하는 삶을 살도록 하라!?
Q2. 적을 갖되, 경멸스러운 적이 아니라 증오할 가치가 있는 적만을 가져야 한다!?
Q3. 노예에게는 반항이 고상한 일이지만, 전사에게는 복종이 고상한 일이다!?
전사에게는 “너는 해야 한다”는 말이 “나는 하고자 한다”는 말보다 듣기에 좋다!?
1-11. 새로운 우상
Q1. 국가는 민족의 죽음이다!?
Q2. 민족의 표지가 ‘선악에 대한 고유의 언어’라면, 국가의 표지는 ‘선악에 대한 언어적 혼란’이다!?
Q3. 국가는 죽음을 향한 의지, 죽음의 말[馬]이다!?
Q4. 국가가 끝나고 있는 저쪽, 위버멘쉬에 이르는 다리가 보이지 않느냐!?
Q5. 민족은 특이적 가치인가, 민족은 생성하는 가치인가?
Q6. 우리시대의 새로운 우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
1-12. 시장터의 파리들
Q1. 세계는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돈다. 군중과 명성이 배우를 중심으로 돌고!?
Q2. 위대한 일은 하나같이 시장터와 명성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다!?
Q3. 시장터의 독파리들은 누구이며, 이들에 대한 차라투스트라의 대응(퍼스펙티브)는 무엇인가?
1-13. 순결
Q1. 차라투스트라는 관능과 순결, 무엇을 권하는가?
Q2. 관능의 살해가 아니라, 관능의 순진무구를 권한다!?
Q3. 순결이 어려운 자는, 순결을 단념하기를 권한다!?
1-14. 벗
Q1. 벗은 나에게 어떤 존재인가?
은자에게 벗은 제3의 인물, 우리에게 벗은 우리 자신을 드러내주는 누설자
Q2. 너는 벗에게 무엇이어야 하나?
벗을 원한다면, 그의 적이 되라!? 벗에게서 너의 적을 찾아라!?
너는 벗에게 위버멘쉬를 향한 화살이고 동경이 되라! 벗에게 연민을 감추어라!?
cf.[2-3.동정이 깊은자] 고통받는 벗의 딱딱한 야전침상이 되어주라
1-15. 천개 그리고 하나의 목표
Q1. 선과 악은 어째서 가장 막강한 힘인가? "차라투스트라는 이 땅에서 선과 악보다 더 막강한 힘을 보지 못했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 땅에서 이들 사랑을 한다는 자들이 만들어낸 창조물보다 더 막강한 힘을 보지 못했다. ‘선’과 ‘악’, 그것이 바로 그 창조물들의 이름이렷다."
Q2. "먼저 평가라는 것을 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민족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살아남으려면, 이웃 민족이 평가하듯 평가를 해서는 안 된다.!?
Q3. 각 민족마다 고유한 선악이 존재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이 민족에게 선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것 가운데 많은 것이, 다른 민족에게는 웃음거리와 모욕이 되고 있는 것을 나는 보았다. 이곳에서는 악한 것으로 불리는 많은 것들이, 저곳에서는 존귀한 영예로 장식되는 것도 나 발견했고. / 그 어떤 이웃도 다른 이웃을 이해한 적이 없다. 이웃의 영혼은 언제나 다른 이웃이 갖고 있는 망상과 악의를 괴이쩍게 생각해왔다."
"저마다의 민족 위에 가치를 기록해둔 서판이 걸려있다. 보라, 그것은 저마다의 민족이 극복해낸 것들을 기록해둔 서판이니. 보라, 그것은 저마다의 민족이 지닌 힘에의 의지의 음성이니.!?
각 민족의 가치서판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스, 페르시아, 유대
Q4. 인간이 자신에게 선악을 / 사물에게 가치를 부여한 이유는 무엇인가?
Q5. "평가하는 것이 곧 창조하는 것이다. 평가된 모든 사물에게는 평가 그 자체가 보물이요 보석이니. 평가라는 것을 통하여 비로소 가치가 존재하게 된다. 평가라는 것이 없다면 현존재의 호두는 빈 껍데기에 불과할 것이다."
1-16. 이웃사랑
Q1. 왜 우리는 자신으로부터 도피하여, 이웃에게 달아나는가?
Q2. 이웃에게 등돌려, 유령을 사랑하라!? 유령이란 어떤 존재인가?
Q3. 벗이 위버멘쉬를 예감케 하는 것이어야 한다. 벗 속에 있는 위버멘쉬를 너희의 존재이유로서 사랑해야 한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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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라는 구절이 반복되는데 무슨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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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은 [차라투스트라]의 핵심주제입니다. ㅎㅎ
데카르트가 ‘인간(코기토)’을 근대철학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면,
니체는 ‘인간의 극복(위버멘쉬)’을 자기철학의 출발로 삼았습니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인간극복의 방법론'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투스트라는 1부~4부에 걸쳐 '인간이 어떻게 인간으로서 극복되고 위버멘쉬가 될 수 있나'를 말하고 있지요.
그것이 바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입니다. 자세한 것은 수업시간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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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신현욱입니다. 회사에서 코로나확진자가 나와서 온라인으로 참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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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용권
전사는 사자와 아이처럼 니체가 제시하는 긍정적인 형태로 결이 읽히는데요. 그런데 지금까지 '너는 해야만 한다.' , 복종을 부정적인 속성으로 이해하며 읽었는데, 전사의 속성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전사의 지위가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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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수업의 주요 포인트였는데... 헷갈림은 해결되셨지요? ㅎㅎ
여기서도 복종 자체가 아니라, 누구 혹은 무엇에 대한 복종인가가 중요할테지요!
노예적 복종은 시대적 가치(용)에 대한 복종이지만, 전사의 복종은 '자신에 대한 복종'이지요.
이때 전사의 복종이란 '자신에 대한 명령'과 같은 의미로서, 니체는 복종과 명령의 용법을 교란시키는 규정불가능성을 의도하지요!
이런 방식의 언어감각과 개념사용이 어제 수업에서 말한 '니체의 가치전환' 기술의 일종입니다!!
2.
전사의 복종은 예를 들어 '자신과의 약속' 같은 것을 말하는데, 그것을 지켰다고 어떤 보상이 주어지거나 어겼다고 불이익을 당하지도 않는, 오직 자신하고만 관계하는 그런 것!
니체는 이렇게 자신과의 약속을 만들고(입법) 그것을 수행하는 자를 '자기입법자'라고 하고,
또한 이런 방식으로 힘을 사용하는 자를 자기권력(힘)의 주인이라는 의미에서 '주권적 개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우리는 자기권력(힘)을 외부에 양도하고 있습니다! ㅎㅎ
3.
전사의 복종은 그래서 긍정적입니다 ~~!!
그리고 이런 종류의 전사의 자기복종(너는 해야 한다)이 시대적 가치에 대한 대결(나는 하고자 한다) 보다 높은 위계인 것도 당연하지요?
시대적 가치와 대결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비시대적 가치를 생성하는 것은 바로 자기입법자, 주권적 개인의 일이니까요!!
자기입법자, 주권적 개인이라는 배치 속에서, 전사는 사자의 정신에서 아이의 정신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그래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지요. "뛰어난 전사에게는 “너는 해야 한다”는 말이, “나는 하고자 한다”는 말보다 듣기에 좋다."
함께 토론하고 싶은 주제나 해석이 필요한 내용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