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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강좌 }(촬영미학) 1교시 비자발적^^ 후기

muse 2019.07.17 17:11 조회 수 : 147

여름강좌 (촬영미학) 1교시 비자발적^^ 후기

 

muse

 

여기서 비자발적이라함은 『프루스트와 기호들』에 나오는 비자발적인 기억과는 관계가 없는 자발적인 것보다 더 강하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ㅋㅋ 안쓰고 싶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강한 힘 같은 것... 첫 번째 강의가 끝나고 10일도 더 지났고 그간의 제가 여러 일들이 많아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강좌를 안 들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내가 그날 듣고 알았던 것을 같이 나누고자 이글을 씁니다.

저는 언젠가부터 아마도 브레이트를 조금 배운 후부터 강의를 듣든 책을 읽든 사람을 만나든 처음에는 조금 떨어져서 보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누워서 읽던 책을 앉아서 보게 되고 건성 듣던 이야기를 눈을 마주치며 듣게 될 때가 있죠.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메모를 하고 있고 줄을 긋고 있고 다시 보게 됩니다. 이 강좌가 그런 것이었죠^^

일단 홍열샘(박홍열 감독)의 영화에 대한 태도가 참 좋았습니다. 술이나 공부와 영화의 공통점을 이야기하시면서 그중 하나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지요. 그리고 아마도 “정성”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술이 익을 때까지의 정성에 비유하시면서... 감독님의 최종 목표는 배우가 되는 것이라는 데 저는 그것이 꼭 영화에 나오는 배우이기도 하겠지만 장소나 관계에 따라 적절히 역할을 잘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시를 좋아하는 저의 목표가 시인이 되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카메라의 렌즈를 통하여 영화의 태도를 알 수 있으며 배우와 카메라의 거리가 배우와 관객의 거리라는 것, 씨네마 베리떼라 하여 카메라에 인식되지 않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먼저 알려주셨지요.

제가 그날 많은 것을 배웠는데 적은 것은 아래 것 정도 이네요.

 

광각렌즈: 넓은 화면 원근감 심도가 싶다. 시민k 존재히는 것를 드러나게 하는 것이 어렵다 포커스는 쉽다.공간 스티브맥퀸 감독은 다르다. 망원렌즈: 화각이 좁다.인물

심도; 풀잎들 포커스가 맞는 범위 범위가 넓으면 많은 것을 들여다보게 됨

over shoulder shot은 권력.위계가 작동한다

shot의 크기: 영화의 법칙 큰거에서 작은거로 그러나 새로운 영화는 순서를 바꾼다. 간격이 생기면서 이미지가 바뀐다.

*full shot: 머리크기만큼* low angle: 밑에서 본거

*high angle: 위에서 본거 *looking room: 코 앞의 공간

*노랑 블루 레드 만이 빛의 색깔

*green book: 반복속에서 처음과 마지막이 달라짐 green색으로 나타남

*arctic:몸으로 느끼는 영화

*스티브맥퀸감독: 상황을 설명하지 않음

*insert 쓸데 없는 물건

*잉여이미지

 

카메라의 각도나 거리가 영화의 태도 감독의 태도라면 강의실에서 강의자의 태도는 열성과 정성으로 직접 우리에게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좋은 강좌를 제가 잘 전달하지 못해서 후기가 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에 기영샘 후기도 있으니 그것도 보시길...

전 영화를 볼 때 같은 주제를 다루었는데 어떤 영화는 왜 보기가 거북하고 어떤 영화는 왜 내 몸이 아픈 것인지에 대해 막연하게나 알 것 같았습니다. 카메라의 각도나 거리 그것을 표현하는 색등에 감독의 태도가 반영되어 그런 것이었다고 막연히 추측해봅니다. 왜 <귀향>에서는 여자로서 불편했는지 왜 <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서는 내가 고문당하는 것처럼 신체가 아팠는지 등등....

이제 앉아서 나와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나랑 동등하게 느끼는 사람이며 떨어져앉는 사람은 거리를 존중하거나 거리를느끼는 사람이며 위에서 내려다 보며 말하는 사람은 나를 하찮게 여기는 사람이라고 우스개 소리를합니다. 날은 덥고 강좌는 이제 시작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강좌가 되길 바라며 제가 좋아하는 <덩케르크> 영화가 기대됩니다. 인원이 이미 많아서 더 오시란 소리는 못하겟지만 그래도 망설이시는 분들은 이제라도 오시길^^ 그러면 제 후기가 얼마나 보잘 것 없었는지 잘 아시게 될 것입니다^^

 

맥락은 없을 수도 있지만 좋아하는 동시 한편...이런게 영화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폭포

-김금래-

 

절벽에서

거꾸로 떨어져 봤니?

 

바닥을 치며

울어 봤니?

 

울면서

부서져 봤니?

 

부서지며

나비처럼 날아올라

 

무지개를

만들어 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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