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자료 :: 강좌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시인이 되었다. 5주차.

그것이 되었어요.
(                  )이 되는 법
사물이 되어보는 경험을 했다.

사진에 찍힌 모습은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모습과 많이 달랐지만,
시에 드러난 얘기들은 그 사물이 되어본 내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진 못했지만.

평소 지나치던 사물이 되어, 
그 상황 그 입장에서 느끼고 표현해 보는 경험은 새로웠다.

마지막엔 우리 모둠 세 편의 시 (                )이 되는 법의 (            )에 모두 '나'를 넣어 읽어보았는데, 딱, 맞춤이었다.

사물이 되어보면서 존재, 관계, '나'를 돌아보고, 결국 참다운 '내'가 되는 법을 찾아본 것이다.

문학을 좋아합니다. 활동은 싫어하고요. 
읽기를 좋아합니다. 쓰기를 싫어하고요.

이랬었는데..

내 안에 시인이 있다는 걸 깨달은 신기함과 뿌듯함,
시에서 내 의도를 정확하게 읽어 주고, 내 의도밖의 의미까지 발견해 주는 나는모든달밤모둠 시인님들의 따뜻함을 매번 느끼고 있다.

시를 쓰면서, 시를 나누면서, 시인이라 불리면서,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드러내면서
따뜻하고 배부른 경험을 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6 [문학, 새로운 감응들의 발명] 4강 후기-투르니에 『마왕』 이시스 2022.11.03 41
605 [문학, 새로운 감응들의 발명] 3강 후기 노랭이 2022.10.28 46
604 [나는 누구인가] 제2강 간단후기 오나의고양이 2022.10.19 95
603 문학, 새로운 감응들의 발명. 제 2강 후기 안영갑 2022.10.16 72
602 [문학, 새로운 감응들의 발명] 1강 후기 가온누리 2022.10.11 72
601 [위기의 지리학, 미래의 인류학] 1강 후기 hongmin 2022.10.11 59
600 [문학, 새로운 감응들의 발명] 제1강 올랜도 후기 [1] 라우승 2022.10.08 61
599 [화엄의 철학, 연기성의 존재론] 마지막 후기(6강) [4] 유택 2022.08.17 237
598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제 6강 후기 달타냥 2022.08.15 93
597 아무튼 짧은 영상 만들기 5강 후기 [1] 최승현 2022.08.12 105
596 [아무튼 짦은 영상 5강-강의 후기] [1] 옥뻥 2022.08.09 77
595 [화엄의 철학, 연기성의 존재론]5강 후기 [1] 고키 2022.08.05 126
594 [아무튼 짧은 영상만들기]4강 후기 [1] 이승희 2022.08.04 85
593 천개의 밤 뜻밖의 읽기 2강 후기 안호원 2022.08.02 58
592 여성의 목소리는...... 4강 후기 에이허브 2022.07.31 125
591 [천 개의 밤, 뜻밖의 읽기] 3강 후기 [1] Jae 2022.07.29 85
590 [천 개의 밤, 뜻밖의 읽기] 3강 후기 [1] file 생강 2022.07.29 68
589 [여성의 목소리는 어떻게 정치적 목소리를 갖게 되는가?] 4강 후기 바람돌이 2022.07.27 100
588 [영상워크숍] 아무튼 짧은 영상 만들기 :: 3강 후기 [1] 진선 2022.07.22 49
587 [영상워크숍] 아무튼 짧은 영상 만들기 :: 3강 후기 [1] 순두부 2022.07.22 7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