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자료 :: 강좌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문학 강좌인줄 알았다.

아니고, 문학상담이었다.

복잡한(조금) 마음을 가지고 참석했다.

그런데 왜 설렜을까?

'상담'이라 그랬나 보다.

아닌가?

불안이었나.

 

"1강. 시작(始作)을 위한 시작(詩作)  - 시인의 시를 리라이팅하면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로 나를 표현하고 소개합니다."

 

"~~를 더 좋아한다"로 끝나는 시인의 여러 줄 시에서 "~~"에 내가 좋아하는 걸 넣었다. 8개

그런 날 '시인'이라고 불러주었다.

우리는 '시인'이라고 서로를 불렀다.

전문가를 위한 도제식 미적 교육과 미적 경험을 위한 시작 행위를 구분할 때

우리는 후자를 하고 있었다.

 나는 시 쓰는 경험을 하고 있는 '시인'이다.

선생의 지도에 따라 훈련하는 게 아니라 나를 표현하기를 시작한다. 

시작인 시작

8줄에 나를 참 많이 담은 것 같다.

우리 조 '시인'들이 서로의 '시'를 읽고 이야기해주었다.

부끄럽고, 감사하다.

고 다들 생각했다.

1시간쯤 지난 것 같았는데 끝났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 금방 할아버지가 되겠다.

오늘 두번 째 강좌가 열린다

설레고 불안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6 [문학, 새로운 감응들의 발명] 4강 후기-투르니에 『마왕』 이시스 2022.11.03 41
605 [문학, 새로운 감응들의 발명] 3강 후기 노랭이 2022.10.28 46
604 [나는 누구인가] 제2강 간단후기 오나의고양이 2022.10.19 95
603 문학, 새로운 감응들의 발명. 제 2강 후기 안영갑 2022.10.16 72
602 [문학, 새로운 감응들의 발명] 1강 후기 가온누리 2022.10.11 72
601 [위기의 지리학, 미래의 인류학] 1강 후기 hongmin 2022.10.11 59
600 [문학, 새로운 감응들의 발명] 제1강 올랜도 후기 [1] 라우승 2022.10.08 61
599 [화엄의 철학, 연기성의 존재론] 마지막 후기(6강) [4] 유택 2022.08.17 237
598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제 6강 후기 달타냥 2022.08.15 93
597 아무튼 짧은 영상 만들기 5강 후기 [1] 최승현 2022.08.12 105
596 [아무튼 짦은 영상 5강-강의 후기] [1] 옥뻥 2022.08.09 77
595 [화엄의 철학, 연기성의 존재론]5강 후기 [1] 고키 2022.08.05 126
594 [아무튼 짧은 영상만들기]4강 후기 [1] 이승희 2022.08.04 85
593 천개의 밤 뜻밖의 읽기 2강 후기 안호원 2022.08.02 58
592 여성의 목소리는...... 4강 후기 에이허브 2022.07.31 125
591 [천 개의 밤, 뜻밖의 읽기] 3강 후기 [1] Jae 2022.07.29 85
590 [천 개의 밤, 뜻밖의 읽기] 3강 후기 [1] file 생강 2022.07.29 68
589 [여성의 목소리는 어떻게 정치적 목소리를 갖게 되는가?] 4강 후기 바람돌이 2022.07.27 100
588 [영상워크숍] 아무튼 짧은 영상 만들기 :: 3강 후기 [1] 진선 2022.07.22 49
587 [영상워크숍] 아무튼 짧은 영상 만들기 :: 3강 후기 [1] 순두부 2022.07.22 7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