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자료 :: 강좌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의미의 논리] 계열31 발제

재림 2021.02.05 18:15 조회 수 : 101

[의미의 논리] 계열31 사유(思惟)

 

 

윤춘근 선생님 발제

 

용어: 사고(思考) -> 사유(思惟)

환각(幻覺) -> 환상, 판타스마(phantasme)

짝 -> 커플(couple)

(거세의) 도안 -> 흔적

물체적 -> 신체적

투입, 투출 -> 내사, 투사

 

 

환상의 극단적인 동성(動性), 그 '이행(passage)'의 능력의 두 가지 특성

심리적 체계들 사이의 거리를 쉽게 주파한다

의식에서 무의식으로 또는 그 역으로, 밤의 꿈에서 낮의 몽상으로, 내부에서 외부로 또는 그 역으로,

마치 하나의 표면, 하나의 선분에 속하는 것처럼

환상 고유의 시원으로 쉽게 돌아오며, 시원적 환상(물음, 탄생, 성, 성차, 죽음....)을 쉽게 통합한다. 다시 말해 환상은 자리옮김, 펼쳐짐, 전개와 분리되지 않으며, 이 전개 안에서 고유한 시원을 이끈다.

그리고 앞서 제기한 문제 “환상은 그 시작을 어디로 이끌어 가는가?“를 함축한다.

들뢰즈는 환상의 시작을 나르시즘적 상처 또는 거세의 흔적으로 규정하고자 했다.

그러나 거세의 흔적은 홀로 다른 표면을 구성하지 못한다.

자아도취적 리비도를 탈성화(脫性化)된 에너지로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다.

뇌의 형이상학적 표면을 구성하는 것은 이중성의 또는 탈성화된 에너지이다.

< >질문] 다른 표면이란 무엇이며, 탈성화된 변화로 해결하려는 것은 무엇인가?커플짓다‘가 몸이나 성교로부터 구분되는 것처럼 이 구분이 영원한 진리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형태변이는 각 사태와 관련해 비 실존적인 존재를 각 신체와 성질, 각 주어와 술어, 각 능동과 수동과 관련해 부정법(不定法)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각 사물과 관련해 변이(승화와 상징화)는 그 사물의 노에마/노에시스, 영원한 진리, 알리퀴드(aliquid)를 이끌어내는데 있다.

죽는것과 죽이는 것, 거세하는 것과 거세당하는 것,......, 내사하는 것과 투사하는 것이 순수한 사건들이 되는 것은 이들을 변형시키고 또 이들의 부정법이 추출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하는 형이상학적 표면에서 이다.

그리고 환상은 순수사건의 이 새로운 표면(plan) 위에서 상징적이고 승화된 이 부분 안에서 모든 것을 다시 취할 뿐 아니라, 이 부분 안에서 효과화를 이끌고(diriger) 이중화 시키고, 그것의 구체적 반효과화를 이끄는(maner)힘을 소진 시킨다.

 

 

심리적 삶 안에서의 정향, 입과 뇌

그래서 거세는 그것의 원천(거세 콤플렉스로 인한 자기애의 상처)과 그것이 소통하게 만드는 것(대뇌 피질의 형이상학적 표면 구축) 사이에서 매우 특수한 상황에 처한다.

거세는 성적 표면에 반작용한다.(react)

거세는 이 성적 표면을 부수어 심층의 파편들과 재결합하고, 어떤 성공적인 승화, 또 어떤 형이상학적 표면의 전개도 가로막고, 비-신체적인 균열이 심층 안에서 현행화 되도록 만들며.......그것이 무능력의 지점으로 또는 자신을 침식 시키는(erosion) 선으로 빠지게 만든다.

다른 방향에서 성욕은 모든 것을 투사할 수 있다.

최초의 방향은 정신병의 방향에서 규정될 수 있고, 두 번째 방향은 성공한 승화의 방향으로 규정할 수 있다.

그리고 둘 사이에서 오디푸스와 거세의 애매한 특성 내에서 모든 신경증 환자가 규정될 수 있다.

나르시즘적 자아는 죽음을 블랑쇼에 의해 묘사된 두형태에 따라 두 측면에서 응시한다.

모든 생물-심리학적 삶은 차원들, 투사들, 축들, 회전들, 주름잡기에 대한 하나의 물음이다.

성적 표면은 이행의 장소이다. 즉 입과 뇌의 장소이다.

표면적인 구강대(口腔帶)로서만이 아니라 심층들의 기관, 입-항문, 즉 모든 조각들을 내사하고 투사하는 시궁창으로서의 입이고,

뇌는 신체 기관으로서만이 아니라 모든 사건들이 새겨지고 상징화되는 비가시적, 비-신체적, 형이상학적인 또 다른 표면의 유도자로서의 뇌이다.

모든 것이 일어나고 이어지고 정향되는 것은 입과 뇌 사이에서다.

오직 뇌의 승리만이 입을 해방시켜 말하게 하고.... 가능한 모든 파롤들을 제공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6 [다시,자본_후기] 4강 자본주의 노동과 번아웃 [2] 이주명 2023.02.11 44
645 들뢰즈 3강 후기 및 질문 hongmin 2023.02.10 70
644 [선불교를 철학하다 5강 후기] 민선정 2023.02.10 332
643 [다시,자본_후기] 4강 자본주의 노동과 번아웃 [2] 라라 2023.02.10 39
642 선불교를 철학하다 4강 후기 아무 2023.02.08 57
641 [다시,자본_후기] 4강 자본주의 노동과 번아웃 [3] 진작 2023.02.08 51
640 [선불교를 철학하다] 4강 후기 papanaya1 2023.02.07 58
639 <정화스님의 반야심경> 제4강 후기 [2] 최영미 2023.02.04 93
638 [다시,자본_후기] 3강 자본과 노동가치설 [3] 손현숙 2023.02.04 83
637 들뢰즈 영원회귀 2강 후기입니다 늘봄 2023.02.03 79
636 [반야심경] 3강 후기 앤케이 2023.02.03 46
635 (반야심경 3강 후기) 민선정 2023.02.03 29
634 [다시,자본_후기] 3강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체험 [2] 마르께스 2023.02.02 59
633 반야심경 3강 강좌후기 김소라 봄날의 산책 2023.02.02 41
632 [정화스님의 반야심경] 3강 후기 유택 2023.02.02 53
631 [다시,자본_후기] 3강 자본과 노동가치설 [2] image 2023.02.02 52
630 [선불교를 철학하다] 3강 후기 이하진 2023.02.01 37
629 반야심경 3강 성준모 2023.02.01 40
628 [선불교를 철학하다] 3강 후기 이시스 2023.01.31 59
627 들뢰즈의 영원회귀 2강 후기 및 질문들 hongmin 2023.01.30 9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