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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 2강 후기

이시스 2021.04.18 00:49 조회 수 : 107

 

이번 강좌에서 제대로 감응된 차라투스트라의 말들을 적어본다.

 

-모든 현자에게 지혜란 꿈 한 번 꾸지 않는 그런 잠이다...여기 잠이 막 쏟아지고 있는 자들에게 복이 있을지어다. 곧 꾸벅꾸벅 졸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단 한 번의 도약, 죽음의 도약으로 끝은 내려는 피로감, 그 어떤 것도 더이상 바라지 못하는 저 가련하고 무지한 피로감. 그것이 온갖 신을 그리고 저편의 또다른 세계라는 것을 꾸며낸 것이다.

-신체는 커다란 이성이며, 하나의 의미를 지닌 다양성이고, 전쟁이자 평화, 가축 떼이자 목자이다.

차라투스트라...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삶과 신체에 대한 긍정이.

고등학교 시절까지 일요일이면 어떤 일이 있어도 교회에 나가는 것이 생활의 일과였던 내가 은연중에 떨쳐내지 못하고 있었던

여러가지 강박들, 어린아이가 되기에는 너무나 많은 삶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들이 아직도 나의 무의식 속에 남아 있음을 알겠다.

이제는

무엇보다

'꿈 한번 꾸지 않는 그런 잠'의 축복을 누릴 것이다.

그리고 두번의 금요일 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에서 함께 했던 모두가 현자가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금요일 밤은 '꿈한번 꾸지 않은 잠'과 지혜, 그리고 신체에 유익한 음식을 맛보며 니체의 철학을 체화하는 

시간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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