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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후기

영대 2010.05.27 23:01 조회 수 : 5288

처음이자 마지막인 후기를 쓰네요^^

후기를 써야한다는 압박감보다는 그래도 뭔가 배웠는데 어떤 형식으로든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한다는.... 또다른 압박감때문에 씁니다.  ㅋㅋ

어느새 푸코강좌가 없는 토요일 저녁이 허전하네요. 그 공복감을 푸코세미나를 통해서 채워라고 하셨지만, 일단 학교도 다니고 해서 힘들 것 같네요.

공복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또 다른 모습의 푸코를 만날 수 있겠죠. 꼭 이번이 아니더라도.

 

예전에 '감시와 처벌'을 읽었는데 배경지식이나 기획의도, 문제의식 이런 것들을 모르고 읽어서 표면적인 거 밖에 몰랐습니다. 아 이렇게 감옥이 변해왔구나.

하지만 강사님께서 푸코가 싫어했다던 도식화를 해주시면서 깔끔히 정리해주신 덕에 푸코에대해 전반적인, 동시에 핵심적인, 그러면서 새로운 요소들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푸코를 읽어가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도움은 강의 중반부터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래도 강좌를 통해 들은, 주권, 미시권력 등을 레포트에 끼워넣기도 했으니깐요.

공부가 부족한 상태에서, 이렇게 짧은 지식들을 고정자본으로 투여하면서 레포트를 생산하는 것이 좋지는 않지만, 강좌듣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단 이런 '레포트 생산을 위한 소비'뿐만 아니라, 세계를 새롭게 볼 수 있는 단서를 얻은 느낌입니다. 고전이 고전인 이유는 세계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풍성함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압축하면서 손실되고 도식화시키면서 떨어져나간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푸코를 읽으면서  그래도 나름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하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여섯 강의까지 힘겹게 자료를 써주시고 재밌게 잘 설명해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같이 공부하신 분들도 만나서 반갑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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