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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올려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강의 내용 정리해 보았는데 틀린 부분도 많고 핵심을 비껴가는 부분도 많겠지만 너그럽게 봐주세요.

 

목소리와 현상에서 transcendent는 초재적이라고 번역되고 transcendental은 초월적 혹은 초험적이라고 번역된다. 현상학은 형이상학처럼 초재적인 것이 아니라 초험적 초월적 진리를 찾는 것이다. 이러한 본질 혹은 형상  혹은 순수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그것은 현실 저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상 내에 자연적 태도에 의해 가려져 있거나 침윤되어 있다. 판단중지를 통해서, 현상학적 환원을 통해서 본질을 찾아간다. 우리가 기호 문제를 다루는 이유는 현실이 기호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현실은 언어, 신호(신호등, 자연현상 중 신호, 컴퓨터 아이콘 등)로 이루어져 있다. 현상학적 환원을 한다는 것은 특정한 기호를 덜어내고 특정한 기호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상학에서 기호가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소박실재론에 따르면 우리의 의식이 사라지더라도 사물은 외부세계에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상학에서는 그런 것은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산, 강, 바다 그런것들은 인간에 의한 기호, 명명이 있는 것이다. 인간의 의식이 없으면 그런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인간이 기호를 통해 세상을 구축하는 것, 지평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이 지향성이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서는 의식이 필요하다. 우리 의식은 사물에 의존해서 의미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의식에 의해 사물의 의미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본질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의식을 초월(론)적 주관성이라고 한다.

자아의 본질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괄호치고 '나'라는 껍데기를 벗겨내야 할 것이다. 그러다가 내가 나 자신을 성찰해내는 순간이 온다. 그때의 '나'는 물론 대단히 추상화된 무언가일 테지만 어쨋든 환원의 환원을 거친 어떠한 '나'가 나오긴 할 것이다. 자명하게 존재하는 것은 '나'이기 때문이다. 이 순수한 '나'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초월적 주관이라고 하는 것이고 순수의식이다. 

 

앞서 사유를 할때 기호를 가지고 지향을 한다고 했다. 따라서 기호의 문제를 사유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는데 기호는 두가지 차원이 있다. 표지(ausduck, expression)와 표현(anzeichen, indication)이다.

후설은 표지와 표현의 차이는 bedeutung(의미, 뜻)이 있냐 없냐 라는 것인데, 데리다가 지적하는 것은 뜻이 없는 표지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뜻이 없으면 표지를 왜 만들겠는가. 

 

표지와 표현의 구별, 목소리 등 다른 부분들은 국희씨 님이 잘 정리해 주신 것 같습니다. 늦게 올려 정말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내일 강의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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