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자료 :: 강좌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솔라리스

열심히 공들여 쓴 후기...^^

역쉬 의횬 답네요.

 

아, <...시론>을 쓸 당시에는 상대성이론, 특수상대성이론조차 없었기에

베르그손이 그걸 모른 것은 당연해요.

그런데 1905년에, 그리고 1915년 경에 상대성이론이 발표되었고

베르그손은 과학에 대한 관심이 컸기에 그걸 알았어요.

그래서 아인슈타인의 시공간 개념에 대해 비판하는 책을 쓰기도 했어요(<지속과 동시성>인가...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나중에 그 책을 포기하지요.(그래도 구하려면 구할 순 있어요. 출판되었던 것이니).

한편 이질적인 것의 공존을 시간에만 연결시키는 베르그손을 비판하면서

바슐라르는 공간 역시 그렇다고 주장해요.

<공간의 시학>이 그 책이지요.

물론 이는 그가 원래 전공이던 과학철학을 접고 시학으로 가면서 쓴 책이지만...

과학철학자였기에,

베르그손의 연속성과 대비되는 '단절'과 불연속이 그에게는 중요하지요.

이런 비판 때문이든 아니든, 베르그손 뒤에 프랑스 철학계를 주도하게 되지요.

그 뒤에 생물학과 의학을 기반으로 한 과학사, 과학철학을 공부한 캉길렘이 뒤를 잇지요.

알튀세르는 바슐라르 제자였고('인식론적 단절'이란 개념이 그에게서 얻은 것이지요)

푸코는 캉길렘의 제자였죠(박사논문인 광기의 역사...)

그래서인지 푸코는 베르그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반면 들뢰즈는 이런 조류들의 '다음'에 베르그손의 사유를 다시 살려내지요.(<베르그손주의>)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