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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드디어.. 이주노동자와 희망의 정치학 마지막 강의..

 

설레는 맘이야 이전 강의 때와 같았지만.. 섭섭한 마음과 함께 하나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것으로의 접속으로 움직이게 하는..

마음의 움직임 같은 것을 감지하면서 마지막 강의에 임했다.

 

이번 강의는 '이주와 다문화'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언제부턴가, 아니 어느날 뜬금없이 찾아 온 다문화사회 혹은 다문화정책.. 아니, 다문화의 문화 상품화..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 사이에서, 필요에 따라 허용되는 한국 순혈주의가 허용할 수 있는 유일한 혼혈 관계..

그 반대의 경우(한국인 여자와 외국인 남자, 여기서 잘 사는 나라의 백인 남자의 경우는 제외하고)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끼리의 결혼은 존재 자체가 무시되거나 예외적 존재가 되어버리고 만다고 한다.

 

아.. 그리고 이어진 변샘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결혼이주여성의 삶을 다룬 이야기들..

다시금 코끝이 시큰해져온다.. 변샘이 하신 말처럼 정말 '깝깝한 현실' 앞에 무기력할 수 밖에 없어.. 화가 난다..

(구체적인 변샘의 "구두 상영"은 적지 않기로 한다.. 궁금하신 분들은 http://www.wmigrant.org 요기로 가시면..)

 

 

 

강의를 시작하시면서 변샘이 장난처럼 진담처럼 미누를 완전히 보내버리시겠다고 하셨는데.. ㅋㅋ

그건 한국땅에 남아있는 또 다른 미누들을 생각해야 할 때라는 의미인 것 같다.

 

전체 강의를 간단하게 요약도 해주셨는데..ㅋㅋ

'우리는 모두 이주노동자다'(만세샘), '무조건적 환대'(데리다_진석샘), '불가능한 동일시'(랑시에르_정정훈샘)..

번역불가능한 또 하나의 '자이니치 선언'에 대한 응답으로 우리는 탈-국가적 선언을 하기로 한다..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라고..

짧지만 강렬한 마무리^^*

 

 

두울..

 

수유에 발 담그리로 시작한 강의에서.. 난 너무도 많은 것을 얻어간다.. 강의에서의 감동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의 온기도.. 깨닫지 못했을 뿐 늘 내 안에 있었던 앎에 대한 열정도..

인문학을 하는 이유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힘.. 삶을 재구성할 힘을 얻는 것.. 설명할 수 없지만 믿을 수 있는 어떤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선생님이 마무리를 하셨는데.. 이것들이 아마도 나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수유에서 만난(아주 짧았지만, 이 만남은 계속 될 것이기에 너무너무 소중하기도 하다) 모든 이들에게..

 

 

세엣..

 

뒷풀이 시간.. 하나샘이랑 소통샘이 열쒸미 끓이신(사실, 끓였다기 보다.. 달였다는 표현이 맞는듯^^) 오뎅탕에 따땃한 술 한 잔..

끝이라거나 마무리라거나 이런 말들은 하지 않았다.. 다시 만날 것을 알고 있기에.. (아, 손발이 오그라드는 살짝 상투적인..)

그저 따뜻했다..

 

진석샘이 오지 않아서 살짝 서운했지만.. (왜..어째서..뭐땜시..우짤라고..불참하신 것인지..쿨쩍)

 

수유너머를 권했던 친구가.. 내 눈빛이 반짝거린다고.. 웃음이 많아졌다고.. 생기가 넘실거려 이뻐보인다고^^;; 한다..

맞다.. 그 친구의 말대로.. 수유너머에 답이 있었다..

행복하다.. 이렇게 설레이는 맘으로 다가올 한 해를.. 하루를 기다릴 수 있어서..

그래서 많이, 정말 많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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