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자료 :: 강좌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oracle

"(*외부에 있는) 뭔가를 열망한다는 것, 그것은 이미 나 자신을 잃어버렸음(*그것이 나에게 없음)을 의미한다. 내 아이들아, 나는 너희를 소유하고 있다! 이 소유에서 모든 것은 틀림없어야 하며, 열망의 여지가 남아있어서는 안 되겠다." 진영샘! 저도 이부분에 대한 해석이 까다로워서, 여러 번역본을 찾아보았네요. ㅎㅎ 이 해석의 포인트는 진영샘도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내 아이들'에 대한 해석입니다.

자세한 것은 강의시간에 말하겠지만 요약하면, 내 아이들이란 '현재의 자기 몰락 이후에 생성될 미래의 자신'입니다. 결국 차라투스트라는 또다른 자기를 낳는 존재이지요. 그런데 미래의 자신을 낳기 위해서, 그 아이는 이미 자신이 잉태하고(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차라투스트라는 "나는 내 아이들을 소유하고(잉태하고) 있다"고 말하지요. 차라투스트라의 이러한 태도"나는 나를 낳는다""나는 나를 기다린다"와 같은 의미입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가지고 있다면(그것을 의지하고 그렇게 되기를 실천하고 있다면) 그것을 열망할 이유는 없을 것이며,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열망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자신이 욕망하는 것을 자기내부에서 생성하지 않고, 외부에서 찾는(욕망하는) 태도를 비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4부에서 위대한 인간을 찾아 차라투스트라에게 오는 우월한 인간들(보다 지체높은 인간)이 이런 사례가 되겠지요. ㅎㅎ 위대함을 욕망하는 자는 스스로 위대하게 되어야 합니다. 차라투스트라처럼 말이지요. 차라투스트라는 위버멘쉬를 가르치다, 결국 스스로 위버멘쉬가 되는 존재이지요. 위버멘쉬를 가르치는 과정 = 위버멘쉬 되기의 과정! 자신이 욕망하는 것을 자기 내부에서 생성하는 것, 현재의 자신을 극복하는 방식으로 말이지요! 이것이 바로 '자기극복'의 의지와 그 방법론입니다.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