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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 6강 후기

산노루 2021.05.21 16:06 조회 수 : 128

 

 (가벼움에 대하여 생각하며 쓴 글의 일부를 후기로 올립니다.)

 

깃털의 진화를 이야기하기 위해 비밀모임을 결성하고, 숲에서 모임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교환하는 비밀암호는 이것이다:새들이 아닌 자는 심연 위에 둥지를 틀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니체, 이름 높은 현자들에 대하여)

그들은 35억 년 전 새가 출현한 뒤 깃털이 진화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부리의 진화에 대해서는 결코 이야기하지 않는다.

비밀모임이 결정된 지 40년이 지났지만 그들은 아직 깃털을 갖지 못했다. 그들이 깃털이라고 믿는 것은 지빠귀다.

지빠귀는 그들에게 깃털을 주지 않는다.

그들의 손에서 손으로 지빠귀가 건네진다.

그들은 말한다:아직도 진화하고 있다니.

 

무엇을 위해?

 

무엇을 위해?

 

어디에?

 

깃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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