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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과 사건] 2주차 후기~

성현 2014.01.22 23:41 조회 수 : 1395

원래 제가 후기쓰는 방식은 지금까지 배운 것을 정리하는 것이었는데..


아직 2주차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개념들 간의 연관관계가 머리 속에 확 자리잡히지 않아서, 지금까지 배운 것을 정리하기에는 제 능력이 부족하네요.


그래서 그냥 이번 후기에서는 내용 정리보다는 수업을 들으면서 의문점을 몇 개 던지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1.) 자기성과 이야기성의 차이는 정확히 무엇인가요?

- 자기성은 자체성으로 환원되지 않는 주체의 영속적인 운동을 가리킵니다. 저번 강의 시간에 제 질문에 대한 선생님의 답변을 상기해보면, 자체성은 인간을 '자연'으로 고정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이기에 일종의 명사라고 말할 수 있고, 반대로 그러한 고정화랑은 별개로 인간을  인간이게끔 만드는 운동이 자기성이기에 그것은 동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두 항을 연결시켜주는 것이 이야기성이라고 말하셨구요. 그렇다면 이야기성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끊임없이 차이의 반복을 일으키는 주체를 문법을 바탕으로 하는 언어로 포획하는 것이 이야기성인가요? 그렇다 함은 이야기성은 인간의 표현의 영역 중에서도 특히 기표적(혹은 의미적)인 기호체제를 가리키는 것인가요? 


2.) 이야기성이 신체를 살로 만드는 것인가요?


- 선생님은 1주차 때 개체성과 개별성을 구분하시면서 신체들의 움직임을 개체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그러한 신체적인 움직임이 상식을 통해 하나의 계열로 묶일 때 그것을 개별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맞나요...??ㅠㅠ). 그럼 개체적인 것은 아직 비신체적인 것으로 포획되지 않은 순수한 신체적인 것의 움직임일텐데.. 그것을 살로 엮어내는 것은 무엇인가요? 일단 2주차 페이퍼 4쪽에 보면 리쾨르 인용문에서 보면 '언술이 물질적 신체의 운명을 고유한다'라는 문장이 있긴 한데.. 이 언술이 이야기성을 가리키는 것인가요? 그리고 이 이야기성을 통해 어떤 의미가 구축되는 것이고, 그때 이 이야기성으로부터 배제된 것이 생겨나고, 그 배제된 잔여적인 것을 새롭게 구제하는 것이 또 해석이고.. 뭐 이런 것인가요? 저는 일단 이 이야기성이 어떤 기표적(의미적)인 기호체제인 것으로 보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성은 '상식'(bon sens)과 동일한 외연의 개념인 것 같은데.. 맞나요....??ㅠㅠ


일단 크게 제 질문은 이 두 가지입니다. 역시 질문하는 것도 능력이네요.. 정말 모르면 뭘 질문해야할지도 모른다는데.. 아직 저는 능력이 부족해서 총괄정리는 커녕 질문조차 제대로 정리되지 않네요. 이 후기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는 것으로 마지막은 마치면서.. 선생님께 하나만 부탁을 드리자면요.. 수업 때 조금만 사례들을 언급해가시면서 내용을 전개해나가주시면 안될까요??ㅠㅠ 개념들의 치밀한 전개를 글이 아닌 듣기로 따라가는 것이 조금 벅찰 때가 있더라구요..ㅠㅠ 잠깐 내가 쉬어갈 수 있게, 조금씩 재밌는 사례를 첨부해주시면서 설명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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