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자료 :: 강좌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랑시에르 강독] 첫 수업 후기입니다.

조고은 2014.07.14 13:33 조회 수 : 639

안녕하세요, 랑시에르 강독강좌 첫 번째 수업 후기를 맡은 조고은입니다.


첫 수업인 만큼 정정훈 선생님의 상세한 배경 설명과 함께 꼼꼼한 강독 수업을 들었습니다.

랑시에르의 철학적 사유를 접하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된 수업이었습니다.

"강독" 강좌에서 기대하던 것을 완전히 충족했다는 느낌이랄까요~ ^-^


수업에서는 공지에서 안내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정치에 대한 열 가지 테제>의 1번~4번 테제를 읽었습니다.

여기에서 랑시에르가 일관되게 강조했던 것은 시민을 "지배하는 일과 지배 받는 일에 참여하는(몫을 가진) 자"로 정의할 때,

정치는 그들이 지배와 피지배의 간극 속에서 만들어내는 특정한 관계 속에서 정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대 그리스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아르케의 논리'로부터의 단절이 필요합니다. 

아르케는 '시작하다=지배하다=자유롭다=도시국가에 살다'의 등식에 바탕한 것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은 원래부터 탁월한(고유한) 자질이 있는자에 한한다는

불평등의 논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르케의 논리는 한정된 열등에 대해 행사되는 한정된 우월을 전제합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통치할 자격의 부재를 특징으로 한다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지배할 자격이 없는 자의 지배를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민주주의란, 하나의 특정한 정치 체제라기보다는 아르케의 논리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며, 특정한 '주체'를 정의하는 '관계' 형태로서의 정치 체제 자체입니다.


강독 내용은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수업도 기대됩니다.

이따 뵙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8 [니체-발제] 도덕의 계보. 3논문 : 금욕주의적 이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2] 류재숙 2017.04.27 2782
227 [니체 혹은 필로비오스] <도덕의 계보> 제2논문 발제문 file 김주경 2017.04.26 372
226 니체 혹은 필로비오스 3강 후기 - 철학자 니체 음악가 니체 file 팡자 2017.04.21 1209
225 [니체-필로비오스] 도덕의 계보 제1논문 발제 file 강성찬 2017.04.14 258
224 니체-선악을 넘어서 9장 발제 file 보헤미안 2017.04.13 563
223 [니체 2강 후기 및 공지] '영원한 어린아이' [2] file 아노말리에 2017.04.12 333
222 [후기] [플라톤 세계로 들어가는 6개의 문 ]두번째 시간 [3] file 손요한 2017.04.08 242
221 [니체-필로비오스] 선악의 저편 5, 6장 발제문 file 고헤밍 2017.04.07 174
220 [후기 및 공지][니체 혹은 필로비오스-사랑할만한 삶이란 무엇인가] 강독 첫 번째 강좌 후기 및 두 번째 시간 공지입니다 [2] forgetnov 2017.04.03 340
219 [니체-필로비오스] 선악의 저편 1, 2장 발제문 file 똘똘이 2017.04.01 204
218 [니체-필로비오스] 선악의저편 3,4장 발제문 file 누혜 2017.04.01 197
217 리쾨르 해석학 3강 후기 [1] 성연 2017.02.01 504
216 실천철학으로서의 해석학 _2강 후기 [1] 사월 2017.01.20 483
215 [김시종, 어긋남의 존재론 혹은...]3강 탈고못한 후기 아노말리에 2017.01.20 518
214 <최겔의 역사철학 강의> 8월 4일[혹은 강의 전체적인] 후기 [1] file 병석 2016.08.10 975
213 [획이 그리는 세계] 4강 후기! [2] file 채린 2016.08.07 1001
212 [획이 그리는 세계] 3강 후기 [1] file 생강 2016.07.28 810
211 시몽동과 포스트휴머니즘 3강 후기 [1] file 살림 2016.07.25 644
210 [시몽동과 포스트휴머니즘] 3강 후기 [2] 이두호 2016.07.22 698
209 [획이 그리는 세계 2강 후기] 동물성의 시간들. [4] papanaya 2016.07.19 749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