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번역
하야토? 아직, 레.이스 시간이 아닌데.. 컨디션 엘로우. 하야토의 체온이 평소보다 상당히 떨어져있다. 히터 작동. 콕핏의 온도를 상승시킨다.
아수라다. 나 이외의 녀석이. 너의 드라이버가 되어도 좋으냐.
생각해본적도 없다. 왜 그런 것을..?
이번에는 1점도 따지 못할지도 몰라. 너는 그런 레.이스.. 하고 싶니?
나한테는. 이기고 지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나는 파트너다. 너와 레.이스를 달리고 너와 동일한 꿈을 쫒는 것이 가능하면 된다. 하야토. 너는 레.이스를 그만두고 싶은 것이냐?
너가 원하는 것이 레.이스를 그만두는 것이라면, 나는 그것을 따른다. 설령 레.이스를 하고 있지 않을때에도 나는 너의 파트너니까.
아수라다!
그만두지 않을꺼야! 나는 레.이스가.. 너하고 달리는 것이 너무 좋단 말이다. 끄-흑. 이기고 싶어! 좋아하니까 누구한테도 지고 싶지 않아.
그것이 너의 바램이라면 나는 협력한다. 다시한번, 둘이 함께 한계에 도전해보자.
둘의 관계.
아수라다는 절망에 빠진 하야토를 보살피는 존재로 등장한다. 인공지능.
아수라다에게는 가치판단이 없다. 아수라다의 행동은 정해져 있지만 정해져있는 것 처럼 보이지 않기도 한다.
하야토는 아수라다에게 기호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아수라다의 대답 '가치마케와 몬다이 데와 나이' 라는 문장은 한편 '가치난카와' 로 들리기도 한다.
즉, '가치'라는 것을 문제가 아니다. 그의 존재 가치는 파트너로 존재하 는 것이라고 한다.
꿈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며, 꿈을 쫒는 것에 대해서 언급한다.
그러나 동시에 아무런 주저 없이, 변화. 즉 자신의 존재 이유인 race를 부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열려있다.
그리고, 연이어 자신의 존재 이유를 레이싱카(규정된 존재)에서 파트너(개방된 존재)로 손바닥 뒤집듯이 갱신한다.
하야토는 레.이스와 아수라다의 매개자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재확인하고 있다.
숙련된 기술자에게 도구는 자신의 일부라고 했는데.. 하야토의 대사는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조금은 징그러울 정도의 emotion이라는 동기가 보는 이와 하야토를 통해서 회귀 순환(feedback)된다.
마지막 순간의 아수라다의 시선은 하야토를 내려다 보고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내려다 볼 수 있지만, 다른 곳을 보지는 않는다. 따라서, 따뜻해 보인다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한계에 도전하자.' 라는 마지막 말은 인공지능도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사실, 아수라다에게 '도전'이란 표현은 어울리지 않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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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몽동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옛날 만화 다시 보기하다가 강의 내용이 눈에 아른거리는 장면을 만나서.. 한번 올려보았구요..
별달리 질문이라던가 그런건 아니지만.. (저에게) 생각해볼 꺼리가 되는 clip인 것 같네요..
영상에서 뭔가 묘한 위화감을 느끼는데 그게 무엇인지 손에 잡히지 않네요. (뭔가가 '틀렸다' 라는 느낌인데.. 뭐가 틀린걸까요. 한번 찾아봐요.)
그럼 다음 강의도 기대합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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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시절 TV에서 봤던 사이버포뮬러인가 뭔가 했던 만화 ? 이 자동차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 강한? ) 을 갖춘 기술적 대상이었군요.그럼, 인공지능이 알아서 운전하면 되는데, 굳이 레이서가 필요했던 이유가... 뭐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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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
인공지능의 역할은.. 좀 반칙 같긴하지만..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을 학습해서, 자동실행해주는 느낌? 으로 나와요. 예를 들면, 이 장면 후에 주인공은 인공지능을 OFF 한 상태로 새로운 주행법을 개발하고, 인공지능은 그것을 보고 있다가, 운전자가 이거다. 이번에 느낌 좋아. 라고 하면, 그때부터 협조하면서 개입하기 시작하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