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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첫 시간이었고, 본격적으로 기술과 인간에 대해 논하기 전에

개체화에 대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시몽동에게 있어 이 개념은 박사학위논문의 주요 논제입니다.

서양철학에서 실체를 중요시하다보면 '개체'가 강조되지만

그에게는 '개체'보다는 '개체화'가 강조됩니다.


상반된 힘들이 어떤 긴장을 통해 개체화 되는 것이

생물과 물질적 차원에서 일어나

인간을 만들고, 인간의 사회화를 만들고

기술을 만들어내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힘의 작용 근원에는

전개체적 존재의 하나 이상의 다양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을 구조 밖의 힘이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전개체와 개체화 사이에는 

어떤 연속적인 진화적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불연속적인 관계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전개체는 원인이나 인과적 원인이 아니라

모든 개체화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전개체의 잠재성에 대해 

모두들 흥미롭게 공부한 것 같습니다. 

다음주부터 배울 기술이

인간이라는 개체가 

(잠재된) 전개체적 존재의 가능성을

얻어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또 다른 개체화의 문제라고 

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술은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물

혹은 인간의 신체를 확장한 것이라고 보는 

단순한 관점에서

개체화의 관점으로 옮기는 것이

이 강의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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