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자료 :: 강좌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차라투스투라 시즌2] 3강 ②위대한 동경 ~ 춤 노래 2

2021-07-23 라라

 

 

나는 나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외로움과 싸우는 많은 사람들, 그(녀)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들. 세상 거의 모든 문제의 출발은 내가 나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를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진정 사랑을 할 수 있을까?사랑을 알기나 할까?사랑을 연민과 혼동하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벌레가 갉아먹듯 찾아오는 경멸이 아닌 가장 경멸할 때 가장 열렬히 사랑하는 저 크나큰 사랑-어린 경멸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 온갖 지혜와 온갖 새 포도주와 오래 묵은 도수 높은 지혜의 포도주를 마실 수 있어야한다.

나는 내가 가까이 있어도 두렵고 멀리 느껴진다. 그리고 그립다. 나를 사로잡고 휘감고 유혹할 수 있도록 나를 탐색하여 찾아야한다. 무섭게 채찍을 휘두를 필요는 없다. 소란은 사상을 죽일 뿐... 화목하게 푸른 초원에서 정겨운 사상이 떠오른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나에게 빈손이 되도록 나의 마지막까지 줄 수 있을까? 노래하며 웃으며 감사하며 나와 춤을 출 수 있을까? 나는 나에게 세상 모든 기쁨과 깊은 영원을 선물할 수 있다. 곧 나는 나에게서 세상 모든 기쁨과 깊은 영원을 만나게 된다.

100년도 못 살면서 1000년의 걱정을 하고 산다며 근심을 하지 말라고 흔히 이야기한다. 하지만 1세기를 살면서 10세기 정도는 염두하며 살아야 되지 않을까? 그 속에서 높은 지혜를 건질 수 있기때문이다. 1만년을 보려고 할 때 나는 나의 친구가 되기 시작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7 [김진완의 시 세미나] 1강 후기 [1] file 재연 2022.04.13 147
546 [시문학 1강후기] 호명에 관한 두가지 퍼스펙티브 [1] oracle 2022.04.11 106
545 [신유물론] 6강 후기 재연 2022.02.26 149
544 [신유물론 새로운 이론의 전장] 3강 늦은 후기 자연 2022.02.25 42
543 [신유물론] 5강 후기 MJ 2022.02.24 55
542 [천개의 유물론 5강 후기] "그 조약돌을 손에 들고 있었을때" yumichoi 2022.02.23 146
541 [칸트, 미와 숭고] 5강. 낮은 아름답고 밤은 숭고하다 미학사랑 2022.02.22 59
540 생명의 얽힌 역사 5강 후기 자두 2022.02.19 31
539 [생명_5강후기] 가이아, 진화하는 생명체 oracle 2022.02.19 107
538 [신유물론 후기 ] - 30년 공돌이에게 신유물론이란 김씨아저씨 2022.02.17 81
537 [칸트, 미와 숭고] 4강 후기 해돌 2022.02.16 92
536 [생명의 얽힌 역사] 4강 후기 선무당 2022.02.14 26
535 [생명의 얽힌 역사]4 강 후기 로라 2022.02.14 46
534 [생명의 얽힌 역사] 4강 후기 세모 2022.02.13 28
533 신유물론 4강 후기 디디 2022.02.12 59
532 [칸트, 미와 숭고] 4강 후기 박주영 2022.02.11 106
531 [신유물론 새로운 이론의 전장] 3강 후기 [2] file 서영란 2022.02.09 124
530 [생명의 얽힌 역사] 3강 후기 재연 2022.02.09 23
529 [생명의 얽힌 역사] 3강 후기 MJ 2022.02.06 40
528 신유물론 새로운 이론의 전장 3강 후기 초보(신정수) 2022.02.03 8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