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철학으로서의 해석학]  강의에서 2강 후기를 맡게 되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하핫

2강에서는 해석학의 방법들에 대해서 공부했는데 강의에서 배웠던 '주름'과 '해석학적 순환 구조'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항상 해석의 대상은 주름을 가지고 있고 이 주름을 펼치는 과정이 해석학적 순환의 구조가 나타나는 과정이자 쉽게 말하면 설명의 과정이라고 합니다. 

주름을 펼치는데 있어서 이루어지는 해석학적 순환이란, 기존의 텍스트가 지니고 있는 기호내용을 의미화 시키면서 여러가지 해석의 결이 생기게 되는데 이 결의 차이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이 갈등을 해석공동체 안에서 해결하여 해결된 내용을 최종적 의미 내용으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텍스트화 되고 그것이 다시 여러가지의 방식으로 해석이 되는 이러한 순환구조를 해석학적 순환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펼쳐진 주름의 길이가 짧을 때 그 해석의 대상은 함축성이 약하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길이가 길 때는 함축성이 강하고 그런 해석의 대상은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밖에도 더 많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ㅎㅎ

위의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주름에대한 의미가 저에게는 너무나도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책, 영화, 연극 같은 작품을 보면 어떤 작품은 깊이가 매우 깊게느껴지고 어떤 작품은 깊이가 얕다는 느낌을 받는데 그런 감정을 단지 '복잡하다 혹은 단순하다'라고만 표현했었습니다. 이런 표현은 저의 느낌을 온전히 담지 못했었는데 '주름'이라는 워딩은 충분히 저의 감정을  잘 는 것 같습니다.  좋은 표현을 배운 것 같네요! 하하

앞으로 남은 강의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