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자료 :: 강좌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신유물론, 이론의 새로운 전장] 1강 후기 !

황수연 2022.01.17 21:30 조회 수 : 93

안녕하세요~ msn037.gif

저는 철학과 가깝고도 먼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사실 첫 시간에 반은 알아듣고, 반은 알아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열심히 재밌게 강의 해주셨는데, 철학에 대한 선행지식이 부족한 제 탓입니다. 어려울 수도 있다 생각하면서도 강의를 신청한 이유는 다음 두 가지 입니다.

1. 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하는 선생님과 정책에 따른 사회구성원의 의식에 대해 토론 하다가, '그럼 선생님은 유물론자인가요?'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렇다고 했지만 유물론에 대해서는 사전적 의미와 각기 다른 책에서 조금씩 등장한 내용만을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물론을 잘 안다고 할 수도 없고, 신유물론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신유물론 강의를 보고, 당시의 기억이 떠올라 망설임 없이 신청하였습니다. 좀 이상한 이유일까요.ㅎㅎ

2. 또 하나는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저의 학문에서 연구대상은 사회와 구성원 뿐이라 여겨왔습니다. 이렇다보니 보이지 않는 것을 나타내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자연과 비인간인 사물은 저의 전공과 관련이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면 할수록 제 삶을 이해하는데 있어 사회과학 방법론들의 한계가 느껴졌고, 그 한계는 이론과 현장 사이의 거리를 더 멀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게 학문적 희망을 다시 품을 수 있게 만든 글 대부분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함께 다루는 것이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글들이 큰 세계로 다가왔습니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신유물론이 저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잘 모르는 것 투성이라... 이유 같지 않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듭니다.ㅎㅎ 하지만 이제 겨우 1강을 들었지만, [신유물론, 이론의 새로운 전장]이라는 강의는 깊고 현명한 지침이 되어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물론 신유물론에 대한 선행지식도 없지만 1강을 통해 고민하던 것들을 풀어 낼 수 있는 힌트를 얻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이 강의를 끝까지 열심히 듣고나면 이분법적인 이론들 사이에서 정신 차리고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구 대상을 관계와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같다는 기대도 생겼습니다. 모르는 만큼 열심히 해서 잘 따라가겠습니다! 앞으로의 강의도 기대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8 AFRICA-DANCE 워크숍: 2강(4/11) 후기 new 2024.04.18 0
727 미학의 경계를 넘어 1강 후기 [1] 여주댁 2024.04.08 41
726 박성관 선생님을 추모하며 "중간계의 상상" 늦은 후기를 올려봅니다. sora 2024.03.19 126
725 [문학*철학] 5강 이반일리치 후기 [1] 이옥연 2024.02.15 118
724 [문학*철학] 5강 '이반일리치의 죽음' 후기 [3] 안영갑 2024.02.05 123
723 [중간계의 상상] 4강 후기 춘양 2024.01.30 65
722 [문학x철학] 4강 메데이아 _강좌후기 [2] file 생강 2024.01.30 105
721 [문학x철학] 4강 '메데이아' 후기 [1] 서윤지 2024.01.30 74
720 [문학x철학] 3강 오이디푸스왕 후기 [1] 손현숙 2024.01.26 75
719 [문학X철학] 제3강 오이디푸스 후기 [1] 오 나의 고양이 2024.01.25 74
718 [문학*철학] 3강 '오이디푸스왕' 후기 [1] 초보(신정수) 2024.01.22 77
717 중간계의 상상 3강 후기 최정민 2024.01.21 42
716 [문학X철학] 2강 '알렙과 영원회귀' 후기 [1] 용아 2024.01.18 66
715 [문학X철학] 2강 '알렙과 영원회귀' 후기 [1] Jae 2024.01.18 62
714 [문학*철학] 2강 '알렙과 영원회귀' 후기 [3] 김 영 2024.01.16 92
713 [문학*철학] 1강 '가장의 근심' 후기 [1] 김숙진 2024.01.12 91
712 [한겨울밤의 음악실] 종강후기_나에게 음악이란? [1] 해돌 2024.01.12 74
711 [문학x철학] 1강 '가장의 근심' 후기 [1] ㄱㅅㅎ 2024.01.11 81
710 [중간계의 상상] 1강 후기 비슈1빠 2024.01.09 52
709 한 겨울밤의 음악실 2강 후기 [3] file 박경희(잠온눈) 2024.01.07 80
CLOSE